명작 다큐 살아있는 지구 메이킹 스토리

일반적으로 다큐는 35밀리 필름으로 촬영하는데 반해 살아있는 지구는 2001년 제작 당시 최초의 HD시스템을 도입한 다큐멘터리입니다. HD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제작팀은 불안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필름으로 촬영할 때와 비교해 다양한 장점이 있었고 그 장점 덕분에 살아있는 지구에서 처음으로 담아내는 역사적인 장면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1편에 나오는 리카온의 사냥 장면은 마치 다큐 제작팀이 리카온을 교육 시키고 사냥을 지시한 후 그것을 촬영한 것처럼 아주 세밀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 장면을 공중에서 유심히 보면 리카온 무리가 마치 편대 비행을 하듯 소그룹의 무리로 갈라지면서 사냥감을 몰아가는 것을 잘 보여주죠. 어떻게 공중에서 찍은 장면이 저리도 선명하고 흔들림이 없을까 궁금했는데 그 비밀이 메이킹 스토리 첫 편에 들어 있습니다.
헬리-김블이라는 특수장비 사용

35밀리 필름으로 다큐를 촬영할 때는 정확히 4분이면 필름을 교체해야했고 필름을 교체하려면 다시 착륙해야 하지만 헬리 김블은 헬리콥터 내에 HD레코더를 장착하고 있어 헬리콥터 연료가 떨어지지 않는 한 촬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장점을 최대한 살린 장면들이 살아있는 지구 곳곳에 숨어 있는 것이죠.

메이킹 DVD에 나오는 실제 헬리-김블을 사용하는 장면

헬리콥터 안에서 카메라를 조작하며 녹화하는 모습
[자료 Aerial Filmworks] http://www.aerialfilm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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