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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기 많았던 어셔는 지난앨범 [Confessions](2004)를 통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확고한 슈퍼스타로서의 정점을 찍었다. 최고로 섹시한 백인 팝 아티스트로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꼽는다면, 흑인 중에서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어셔를 꼽을 것이다. 그의 공백기동안 저스틴이 <SexyBack>으로 전 세계의 여자를 후리고 다닐 동안, 그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겼으며 그덕에 삶의 안정까지 찾았다. 그런 등 따시고 배부른 와중에 잊지 않고 새 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어셔는 누구?

2집 [My Way](1997) 발표한 이후 이번 5집 [Here I Stand]까지 어셔 레이몬스 4세에게 불패란 없었다. 감칠 맛나게 노래 잘하는 ‘최고’의 R&B 가수이자, 대중에게 누구보다 사랑받는 ‘최고’의 팝 가수이자, 다부진 몸매로 끝내주는 춤사위를 보여주는 ‘최고’의 댄서가 바로 어셔였다. 그를 관통하는 단어로 ‘최고’를 사용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그는 이 시대 최고의 엔터테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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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있어!

전작들이 2~3년에 한 번 꼴로 발표된데 반해, 이번은 무려 4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나왔으니 다소 늦은 편이다. 오랜 공백을 의식한 탓인지 [Here I Stand]라 는 타이틀로 돌아왔지만, 유부남 어셔의 새 앨범은 조급하기보다 오히려 느긋하고 안정적이고 성숙해진 느낌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충실히 담았다는 이 앨범은 나긋한 알앤비, 세련된 댄스팝 트랙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수록되어 있다. 시간과 노력을 오랫동안 들인 만큼 전체적으로 고르고 안정적이지만, 어셔만의 파워가 느껴졌던 <Yeah!>같은 트랙이 없는 것은 어쩐지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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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대신 차트 1위에 빛나는 첫 싱글곡 <Love in This Club>도 있고, 비욘세와 릴 웨인과 함께한 <Love in This Club, Part II>, 달달한 발라드송 <Moving Mountains>, 윌 아이 엠과 함께한 <What's Your Name>, 제이지와 함께한 <Best Thing>가 있다. 그렇지만 앨범에서 어셔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은 <Before I Met You>부터 <Lifetime>(11~15번 트랙)으로 이어지는 부분이다. 미드템포부터 업템포로 이어지는 이 트랙들은 어셔의 성장이 느껴지는 트랙들이다.


4년 전, 댄스머신 어셔라기 보다는 14년차 프로 아티스트인 어셔가 느껴진다. 여전히 자신의 위치에서 확고하게 빛나고 있는 어셔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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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프라우드, 김이환 기자
자료제공 : 소니비엠지뮤직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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