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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4월 초연 이후 전세계적으로 3천만 명 이상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뮤지컬 역사에 살아 있는 신화가 되고 있는 [맘마미아]. 우리나라에서도 박해미와 최정원, 김선경 등이 주인공 도나 역할을 맡아 열연, 큰 인기몰이를 한 바 있는 뮤지컬 [맘마미아]가 오는 9월 4일 영화로 우리를 찾아옵니다. 아바(ABBA)의 주옥 같은 노래와 배우들의 열창이 돋보이는 [맘마미아]가 영화로? 하는 생각에 고개를 갸웃거리실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영화 [맘마미아]는 뮤지컬이 인기를 끌게 되자 이에 편승하여 이익을 챙겨보려는 심산에서 제작된 영화가 아닙니다. 1999년에 뮤지컬이 무대에 올려졌을 무렵부터, 프로듀서와 각본가 등 뮤지컬 제작진은 영화 버전의 [맘마미아] 구상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함께 작업하여 뮤지컬 [맘마미아]를 세계적으로 성공시킨 장본인들인 만큼, 그들이 또 한 번 힘을 합쳐 만들어낸 영화 [맘마미아]는 뮤지컬의 장점과 영화의 장점을 각각 녹여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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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핵심인 뮤지컬, 그것도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룹의 노래들만으로 구성된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겁니다. 무엇보다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에서 폭발적으로 뿜어내는 열기를 영화로 전달하는 작업은 결코 녹록하지 않았으리라고 보입니다. 그렇지만 어디 요즘 극장이 옛날 극장 시설 그대로이겠습니까. 어느 자리에 앉아 있든 생생하게 귓가를 울리는 서라운드 입체 음향은 기본인데다 더욱 선명해지고 또렷해진 스크린 덕분에 영화를 감상하는 재미가 몇 배는 커졌습니다. 여기에 뮤지컬 무대에서는 도저히 재현 불가능한 풍경들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은 영화 [맘마미아]만이 가지는 특권입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그리스의 바닷가. 상상만 해도 더욱 짜릿하고 로맨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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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출연진을 보면 눈이 휘둥그래질 만큼 호화롭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완벽하지만 악마 같은 편집장 연기로 갈채를 받은 메릴 스트립, 007 시리즈의 섹시 가이 피어스 브로스넌,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훈남인 콜린 퍼스 등이 그간 숨겨온 노래 솜씨를 뽐내며 열연하는 모습은 그 자체가 훌륭한 볼거리이지 싶습니다.

또한 아바(ABBA) 원곡의 맛과 뮤지컬 [맘마미아]의 감동이 포함되면서도 영화만의 새로움으로 가득한 OST가  영화 개봉에 맞추어 발매됩니다. 배우들의 빼어난 노래 실력을 전해줄 이번 OST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다시 보듯 생생한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해 준다고 합니다. 'Dancing Queen', 'Super Trouper', 'Honey, Honey' 같은 아바의 명곡을 배우들이 다시 부르는 이번 OST는 그 자체만으로 소장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덧붙여 총 17곡 외에 마지막으로 숨겨진 트랙(노래)이 하나 더 있으니, 마지막 곡인 'I have a dream'이 끝난 후에도 잠시만 귀를 기울여 보세요. 분명, 우리에게 음악이라는 선물이 주어졌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길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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