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롤 명반 베스트 10
뮤직 박스
2008. 12. 24. 11:11
메리크리스마스 & 해피 뉴 이어! 올 한 해 동안 엑스캔버스 홈씨어터 블로그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성탄절 보내시고 내년 한 해도 건강하고 사랑 충만한 한 해가 되시길 엑스캔버스 홈씨어터 모든 임직원이 소망합니다. ^^ 그런 의미에서 오늘과 내일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축구왕 피구님이 특별히 크리스마스 캐롤 중 명반을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그럼, 아름다운 캐롤의 향연으로 빠져보실까요? (엑스캔버스 홈씨어터 블로그)
이제 2008년도 일주일 남짓 남았습니다. 보통 이 맘 때만 되면 성탄절을 앞두고 연말 분위기 내기에 한창일 텐데,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길거리에서도 캐롤 듣기가 쉽지 않네요.
All I Want For Chrismas Is You by Mariah Carey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비교적 최근에 발매한 캐롤 앨범들과 올 타임 베스트 앨범들을 추려서 크리스마스에 정말 잘 어울리는 앨범 10장을 골라봤습니다. 성탄 캐롤과 함께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랍니다.
일본의 보사노바 아티스트 리사 오노의 앨범 입니다. 사실 보사노바 하면 여름에 듣는 음악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실제로 그렇지도 않거니와 또 캐롤을 보사노바로 해석하더라도 손색이 없다는 걸 리사 오노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참 많이 듣고 있는 작품입니다.
<A Swingin' Christmas>는 카운트 베이시의 빅 밴드와 토니 베넷이 합심해서 만든 신보입니다. 현재는 사망했지만 스윙의 대가인 카운트 베이시와 토니 베넷은 상당히 친한 사이였다고 합니다. 토니 베넷과 빅밴드가 만들어내는 흥겨운 스윙에 한번 푹 빠져 보시죠.
풍성한 성량과 폭넓은 음역으로 부르는 캐롤은 어떨까요. 페이스 힐은 자신의 장기를 캐롤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네요. 시원시원한 목소리 덕분에 듣고 있으면 상쾌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 입니다. 역시 이번에 나온 신보 입니다.
보통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정말 다양한 캐롤들을 들을 수 있지만, 유독 저희 집에서만큼은 카펜터즈의 앨범만 틀었던 거 같습니다. 너무 많이 들어서 질릴 만도 한데 올해도 카펜터즈 버전의 캐롤을 듣는걸 보면 명반은 명반인가 봅니다. 추천 앨범들이 너무 많아서 딱 하나만 골라야 한다 하신다면 이걸 추천합니다.
아이언 앤 와인과 함께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싱어 송라이터 서프잔 스티븐스의 크리스마스 앨범입니다. 사실 캐롤들을 보면 대부분 리메이크가 주를 이루는데 이 창작력 왕성한 청년은 EP형태로 5장 분량의 신곡들을 모아 캐롤 앨범 아예 박스 셋트로 내놓았네요. 좀 색다른 캐롤을 원하시는 분들께 권합니다
사실 크게 관심이 있는 그룹은 아닌데 우연한 기회에 음악을 접하는 경우가 가끔 있죠. 저도 켈틱 우먼을 캐롤 앨범으로 처음 접했습니다. 우아한 목소리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정말 잘 어울릴 듯 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말이 있죠. 사실 잭슨 파이브에겐 잘 안 어울릴 지도 모르지만 이 앨범 판매량만 본다면 충분히 그렇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규 앨범보다 인기가 좋은데다 지금도 정말 잘 팔리고 있거든요. 모타운식의 신나는 캐롤을 즐기고 싶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CCM 가수로 데뷔한 이후 그 인기를 팝계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가스펠 가수 에이미 그랜트의 신보입니다. 그녀의 말끔한 목소리와 풍성한 편곡이 조화를 이루는 훌륭한 캐롤 앨범입니다. 최근에 가장 많이 듣고 있습니다.
쉰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그래미 팝 보컬 상을 수상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제임스 테일러의 캐롤 명반입니다. 이 앨범에는 투츠 틸레망스, 나탈리 콜, 크리스 보티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해서 앨범을 빛내고 있는데, 위에 소개한 리사오노의 앨범과 함께 작년에 가장 많이 들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앨범도 설명이 필요한가요? 농담이구요. 90년대 이후 나온 캐롤 앨범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머라이어 캐리의 스테디 셀러입니다. 그 중에서도 ‘All I Want For Chrismas Is You’는 명불허전이라는 표현으로 소개를 대신하고 싶군요
루이스피구(음악전문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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