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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zer [Weezer: The Red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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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위저의 프론트맨 리버스 쿼모가 MTV와의 인터뷰에서 "위저로서 할 만큼 다했으니, 앞으로 위저 앨범은 낼 것 같지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 게다가 일본인 부인과 일본에 집을 마련했다는 소문과 하버드대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확정되면서 위저의 해체설로 부풀려져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그래서 포털 사이트를 검색해보면 아직도 위저가 해체한 줄 아는 사람들이 있다. 위저가 해체? 웃기지 마라 그래. 이미 신보는 나왔다.


위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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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위저는 로컬 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시간을 16개월을 보낸 후, 드디어 유니버설뮤직 산하의 레이블과 계약한다. 순조롭지 않았던 무명생활과는 반대로 셀프타이틀 [Weezer: The Blue Album]으로 데뷔하자마자 자국에서만 320만장 이상을 판매하며 인기 밴드 대열에 오르게 된다. 애쉬나 지미 잇 월드 같은 밴드와 종종 비교되며 특유의 통통거리는 멜로디와 매력적인 긴장감이 가득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가장 위저다운, 위저스러운, 위저만의 앨범!


신작 위저의 셀프타이틀 [Weezer]는 블루, 그린에 잇는 벌써 세 번째 컬러 [The Red Album]이다. 희 한하게도 그간의 앨범들을 살펴보면 [Weezer]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앨범과 그렇지 않은 앨범의 성향이 나뉘는데, 전자가 밝고 경쾌하다면 후자는 약간 어둡고 무거우며 삐딱한 느낌이다. 그러한 탓에 흥행도 전자가 훨씬 앞서고 있다.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로 위저 특유의 밝고 강아지같은(?) 유머와 색깔 살아있다. 색깔로 따지자면 빨강?!

앨범의 문을 여는 <Troublemaker>는 그들 특유의 박력과 재치가 잘 살아있고 단번에 귀를 사로잡아 버릴만한 트랙이고, 첫 싱글로 낙점된 <Pork and Beans>은 차분하지만 경쾌한 사운드와 헤비한 기타 사운드가 재미있게 대치되는 곡으로 빌모드 모던록 트랙 차트 19위로 데뷔하여 결국 1위에 올랐다. 듣자마자 곧바로 레드 핫 칠리 페퍼스가 떠올려지는 <Everybody Get Dangerous>는 위저답지 않으면서 위저스러운 꽤 흥미로운 트랙이라고 할 수 있다.

90년대를 지배했고 우리가 사랑했던 밴드들이 해체해버리거나 혹은 전과 같지 않은 인기와 음악으로 안타깝고 슬프게 한다. 하지만, 오랜만에 다시 만난 위저가 이렇게 노련하고 멋진 새로운 앨범으로 들고 나온 것이 그저 반갑고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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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프라우드, 김이환 기자
자료제공 : (주)유니버설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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