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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가을이 창문을 두드리는 계절입니다. 푸른 하늘 같은 맑고 투명한 영혼을 흔들어주는 음악을 한없이 듣고 싶어지는 그런 계절이기도 하죠. 엑스캔버스 스칼렛 홈씨어터는 영화뿐만 아니라 마크 레빈슨이라는 세계적인 음질 튜닝전문가의 손을 거치면서 홈씨어터로 음악 감상을 하는 데 있어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축구왕 피구님이 추천해주신 ‘9월에 꼭 들어봐야 할 음악’들을 홈씨어터의 풍부한 음색으로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스칼렛 홈씨어터 블로그 편집자주)

이번 글에서는 계절과 관련된, 그 중에서도 특히9월과 관련된 곡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처음에는 얼스 윈드 앤 파이어의 ‘September’ 라는 곡을 듣다가 이 노래 말고도 9월과 관련된 다른 노래들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추천 곡들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어떤 달보다도 9월을 제목으로 한 노래가 유독 많죠.

아무튼 올해도 이미 2/3가 지나갔는데 여기 있는 7곡의 추천 곡을 들으며 잠시나마 바쁘게 달려왔던 올 한 해를 돌아 보고 계절과 관련된 음악도 들으시면서 남은 9월을 의미 있게 보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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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스 윈드 앤 파이어 (Earth, Wind & Fire) / September

 9월 하면 단박에 이 곡을 떠올릴 만큼 정말 유명한 곡입니다. 인트로의 그루브한 기타 리프가 상당히 매력적이죠. 매년 1월 1일에는 U2 의 New Years Day 또는 아바의 Happy New Year가 선곡되듯 아마 언제나 9월 1일에는 웬만한 라디오 프로의 첫 곡은 이들의 ‘September’ 가 차지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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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 다이브(Swan Dive)/ Goodbye September

스완 다이브의 음악은 친숙한 것이 매력입니다. 비틀즈나 카펜터즈의 음악을 들을 때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쉬우면서도 듣기 편하죠. 하지만 이 노래는 스완 다이브 노래치곤 상당히 쓸쓸한 편에 속합니다. 이별을 주제로 하는데도 불구하고 푸른 하늘의 9월과 어울리는 것도 이상한 일이지만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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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페트루치아니 (Michel Petrucciani) / September second
 
골형성 부전증으로 인해 키가 1미터도 안되는 미셸 페트루치아니의 명곡 ‘September second’ 입니다. 마흔 살도 안된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살아 있는 동안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사했죠. 아마 잘 모르시는 분이라면 그가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 못 챌 정도로 미셸 페트루치아니는 정말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들려줍니다. 저는 Trio in Tokyo 앨범의 라이브 버전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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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Lee-Tzsche)/ September Rain Song

 이상은의 6번째 앨범 공무도하가에 실린 ‘September Rain Song’ 입니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아나키스트적인 자유분방함과 공허함이 실려있지만 이상은은 그에 더해서 나이답지 않은 깊이까지 갖췄습니다. 아마 이상은의 팬이시라면 9월이 되면 이 노래를 듣기 위해 공무도하가 앨범을 꺼내시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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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마 (Yiruma) / Septemberise

 이루마가 입대하기 전에 녹음해 놓은, 그의 다섯 번째 앨범에 수록된 ‘Septemberise’ 입니다. 이루마의 허밍이 곡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독특한 느낌을 경험하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음악가는 결혼을 통해 안정된 생활을 하면 좋은 음악을 쓰기 힘들다고 하는데 이루마는 그런 케이스에서 예외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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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키 아사코(Toki Asako)/ September
 

일본 시부야쪽에서는 상당한 인지도를 가진 토키 아사코의 ‘September’ 리메이크 입니다. 원곡인 얼스 윈드 앤 파이어의 노래와는 정 반대의 조용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토키 아사코의 일본인 특유의 약간 어색한 듯한 영어 발음이 오히려 매력적인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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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매쓰니 (Pat Metheny) / September Fifteenth

 
팻 매쓰니의 ‘September Fifteenth’라는 곡은 가을이 아니면 도저히 어울리지 않을 법한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는 팻 매쓰니의 음악 동료인 피아니스트 라일 메이스가 빌 에반스에게 바치는 곡이기도 합니다. ‘As Falls Wichita, So Falls Wichita Falls’ 앨범은 요즘 같은 가을 늦은 밤에 들으면 더 멋진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습니다.


축구왕피구(음악전문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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