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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세계 영화시장이 들썩거리는 시기입니다. 특히, 방학을 목전에 두고 크리스마스와 연말이라는 들뜬 기분에 모두가 멋진 영화 한 편 정도는 볼 여유가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자신 있는 영화는 이 때를 개봉 시기로 잡고 영화 전쟁을 펼치기도 합니다. 오는 17일(수)부터 18일(목)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은 영화 팬이라면 기대할만한 개봉작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 면모를 한편 살펴보실까요?

벼랑 위의 포뇨 - 인어공주 동화의 재해석
http://www.ponyo.co.kr/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유명한 애니메이션 감독 미야쟈키 하야오. 그가 동화 인어공주를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로 재해석한 애니메이션을 선보입니다. 18일(목) 개봉하는 [벼랑 위의 포뇨]가 바로 그 애니메이션입니다. 줄거리는 역시 동화적입니다. 호기심 많은 물고기 소녀 ‘포뇨'가 따분한 바다 생활에 싫증을 느껴 육지로 가출을 감행. 해변으로 놀러 나온 소스케라는 소년에게 구출되지만 다시 아빠에게 잡혀가게 됩니다. 그러나 포뇨는 모든 난관을 뚫고 소녀의 모습으로 변해 다시 소스케를 찾아온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특유의 감수성 어린 표현과 연출이 돋보이는 애니메이션이 될 듯합니다.


전혀 CG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100% 셀 애니메이션이어서 색감이 아주 기막히다는 게 중론입니다. 특히, 주제곡을 부른 10살의 일본 어린이(로조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 이번 한국어판 주제곡도 한국어로 불렀습니다. 영화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을 둘러보면 약 7:1 정도로 추천과 비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 클래식 판타지 소설의 부활
http://www.journey2008.co.kr/

첨단의 3D 입체 영화 기술로 태어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1864년 80일간의 세계일주로 유명한 쥴 베르너의 고전 판타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입체영화 전문 프로덕션인 RealD 3D의 차세대 입체영화 기술이 디지털 3D 스크린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죠. 이 영화는 그만큼 독특한 영상 미학을 시도했기에 감독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어비스, 후크, 맨인블랙과 투모로우의 특수효과를 총괄했던 에릭 브레빅이 그 주인공입니다. 극장 영화 연출로는 이번 작품이 데뷔작입니다.


내용은 지질학자인 트레버가 실종된 형의 유품에서 지구 속 여행이라는 책 한 권을 발견하고 책 속에 있는 암호를 밝혀가면서 조카와 함께 탐험에 나섰다가 지구 중심의 빅 홀로 빠지면서 닥치는 다양한 어드벤처를 영화로 그렸습니다. 대부분의 평론가는 반드시 디지털 3D 스크린에서 볼 것을 권하더군요. 아마도 보는 내내 놀이공원의 라이딩 영상 같은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평점은 대략 9:1 정도로 추천이 많은 편입니다.

지구가 멈추는 날 - 키아누 리브스 또 한번 지구를 구할 것인가?
http://microsites2.foxinternational.com/kr/dtess_main/

키아누 리브스는 이미 매트릭스와 콘스탄틴에서 미래의 지구를 구하는 진정한 인류의 수호신이 되었죠. 이번 영화는 매트릭스와 콘스탄틴에 이어 더욱 몽환적인 설정을 기본으로 풀어갑니다. 어느 날 느닷없이 나타난 정체 불명의 한 남자. 인류의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그의 공격에 인류는 속수무책인 상태입니다. 그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죠. 전혀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사이 그는 지구를 향해 서서히 공격을 시작하고 조금씩 지구는 사라져가기 시작합니다.


그 중심에 키아누 리브스가 있습니다. 과연 이번에도 그가 지구와 인류를 구원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극단적입니다. 추천이 4:1 정도로 많긴 하지만 키아누 리브스의 전작 유사(?) 영화를 재미있게 봤다면 기대할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영화는 얄궂게도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합니다.

엑스캔버스 홈씨어터 블로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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