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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올림픽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포츠가 드라마라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증명되고 있죠. 인간승리의 사연도 있지만 아쉽고 안타까운 사연도 많아 희로애락을 모두 담아내는 글로벌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감동을 집에서 화면을 통해 즐겨야 하는 게 서운하긴 하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발달한 디지털 방송 기술 덕분에 이제는 집에서도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감동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기술은 누가 뭐라 해도 바로 디지털 방송입니다. Full HD의 고화질로 전송되는 화면을 보고 있노라면 눈이 시원해지죠. 박태환 선수가 물살을 가르는 사이로 떨어지는 물방울 하나하나가 실감 나게 펼쳐지고 날아가는 화살을 비춰주는 슈퍼 슬로우비디오는 보통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화살의 회전까지 잡아내는 것을 보고는 정말 감탄을 하게 됩니다. 더구나 이런 중계를 위해 보통 한 경기장에 카메라가 작고 큰 것 합해 수십 개가 설치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우리는 저렴한 비용으로 스포츠 드라마를 시청하는게 아니냐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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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가 한편의 영화인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위에 있는 사진은 올림픽 중계 화면입니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매 경기 영화 같은 드라마를 찍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죠. 예선 리그 중국전에 이어 이제 곧 결선 토너먼트가 펼쳐질텐데 그 때도 영화처럼 키와 파워의 차이를 스피드와 머리로 이길 수 있도록 전 국민이 함께 응원했으면합니다. 일단 화면의 우측 상단을 보시면 방송사의 로고 옆에는 디지털 방송의 고화질을 의미하는 HD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마크 하단에 있는 [DD 5.1 LIVE]입니다. DD는 영어로 Dolby Digital을 의미하며 5.1은 바로 음향 효과가 5.1채널로 지원된다는 것 그리고 LIVE는 생방송이겠죠. 이번 올림픽은 대부분 이렇게 5.1채널 지원을 거의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중계의 입체감과 현장감을 극대화 한다는 목표죠. 물론 돌비 디지털의 5.1채널을 제대로 즐기시려면 엑스캔버스 홈씨어터 같은 홈씨어터 시스템이 절대로 필요합니다.

HD방송의 완성, 5.1채널 서라운드 입체 음향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방송은 이제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고 있습니다. 일본은 올해 11월에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어 디지털로 전환되며 미국은 내년 2월을 그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 2012까지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어 전면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물론 지난 2001년부터는 부분적으로 디지털 방송의 제작과 전송을 해오고 있습니다만, 이번 올림픽은 디지털 방송사에도 기록에 남을만한 이벤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바로 디지털 방송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5.1 채널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실시간 중계로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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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올림픽을 위해 중국 CCTV가 도입한 유포닉스의 5.1채널 서라운드 입체 음향 시스템

이미 전 세계의 디지털 방송 보급이 진전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지만 HD(고화질)로만 즐기기에는 50% 부족했던게 사실 음향 문제였습니다. 그동안은 방송 시스템의 문제로 영상은 Full HD(초고화질)까지 발전했지만 역시 음향은 시스템과 제작 기술 모든 측면에서 디지털 방송의 장점인 5.1채널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웠죠. 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기회로 국내 주요 방송사들은 5.1채널을 지원하는 디지털 오디오 콘솔인 '시스템 5B(유포닉스사)'를 도입하면서 본격적인 스포츠 중계의 5.1채널 서라운드 입체 음향 시대를 열게 된 것입니다.

5.1채널의 필수 준비물, 홈씨어터

미국의 개인용, 프로용 방송 장비 업체인 유포닉스가의 '시스템 5B'는 그야말로 디지털 방송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데 성공했습니다. 무려 96개 채널의 음향을 동시 처리할 수 있는 강력한 기본 베이스에 다양한 컴포넌트 시스템을 통해 음향을 더욱 입체감 있도록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이론적으로는 경기장 내에 총 96개의 마이크를 설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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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방송 5.1채널의 필수품 홈씨어터 시스템

물론 마이크를 경기장과 관중석 여기저기에 배치하고 음을 잡아내는 기술도 무척 중요합니다. 또한, 이렇게 집음된 소리를 콘솔에서 5.1채널에 맞춰 다시 튜닝해주는 기술이 더욱 중요하겠죠. 5.1채널은 물론 홈씨어터 시스템이 있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전면부터 전면 좌우, 후면좌우 총 5개의 스피커에 우퍼를 포함해 총 5.1채널로 입체 음향을 제공하기 때문에 홈씨어터 없이는 도저히 제대로 즐길 수가 없죠. 디지털 방송에서는 영화와 음악방송 혹은 이번의 스포츠 중계같은 입체 음향이 필요한 방송에서 5.1채널 방송을 해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홈씨어터가 있다면 완전히 다른 차원의 방송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죠.

HD방송의 5.1채널 입체 음향의 최대 장점은 현장감 100%라는 것입니다. 정말 내가 관중석에서 보는 듯한 현장감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모든 대한민국 선수들 너무나 멋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지면 무조건 안타까웠는데 이제는 메달의 색깔에 연연하지 않고 멋진 승부를 보여주는 모습이 좋아보이더군요. 대한민국 선수들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주세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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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샤 키스를 칭찬하자면 정말 밤을 샐 정도로 늘어놔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이 가수는 정말 다재 다능하죠. 음악은 기본적으로 잘 할 뿐더러 글도 참 잘 써요. 어디서 듣기론 시집과 미스테리 소설도 썼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인터뷰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그녀는 말도 정말 잘합니다. 그야말로 오랜만에 보는 만능 엔터테이너인 것이죠.

이번 내한 공연 때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녀의 재능은 공연에서 특히 잘 드러납니다.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이고요. 카리스마 넘치는 지팡이 쇼나 누워서 피아노 치는 묘기. 그리고 춤은 또 워낙 잘 춰야죠. 춤 실력만 보자면 비욘세나 브리트니가 조금도 부럽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녀는 철저하게 준비된 아티스트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공연에서의 이런 재능은 일종의 눈 요기이자 쇼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앨리샤의 진가는 라이브에 있습니다. 축복받은 목소리도 목소리지만 제 생각에 피아노 연주 능력은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그것에 비교할 만해요. 아마 피아노 하면 거의 본좌급인 빌리 조엘이나 엘튼 존 같은 '마스터' 들의 공연을 직접 보신 분들도 앨리샤 키스 공연을 본다면 입이 떡 벌어 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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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인블랙]으로 데뷔

그녀의 데뷔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SF영화로 유명한 아시죠?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가 주연한 영화의 '맨인 블랙'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중 'Dah Dee Dah'란 노래를 부른 사실은 아마 그녀의 팬이 아니라면 잘 모르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앨리샤 키스의 음악 인생은 바로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여러 유명 제작자들의 눈에 띄면서 잘 나가는 프로듀서인 클라이브 데이비스를 만났기 때문이죠. 이건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에요. 앨리샤에겐 행운이라고 해야 할까요? 보통 팝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이라고 한다면 마이클 잭슨이 퀸시 존스를 만난 것을 꼽지만, 아마 앨리샤의 음악 인생만 놓고 본다면 클라이브 데이비스를 만난 건 그 어떤 것보다도 더 없이 중요한 순간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어쨌든 클라이브 데이비스와 작업한 그녀의 데뷔 앨범은 발매하자마자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갑니다. 현재 2000년대 팝음악을 주도하고 있는 건 바로 흑인 음악인데, 앨리샤의 등장이 주목 받는 이유는 현재 유행을 따라가기 급급한 것이 아니라 가스펠과 소울 같은 흑인 음악의 기본 소스를 받아들여 재창조 해냈기 때문이죠.

아마 흑인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카니예 웨스트는 소울을 통해 정상의 자리에 섰고, 제이지 역시 소울의 현대적인 해석으로 '뉴욕의 제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울은 고전음악이 아니라 여전히 지금 시대에도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앨리샤 키스야 말로 이 소울 음악을 가장 멋지게 해석해내는 아티스트 임에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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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인 소울 음악에 음악적 기반을 뒀지만 현대적으로 흑인 음악을 재해석해낸 그녀의 데뷔앨범 'Songs in A Minor' 앨범은 앨리샤에게 그래미를 안긴 것은 물론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올려놓습니다. 심지어는 '뉴 아레사 플랭클린' 이라는 어마어마한 별명을 안겨주기도 하죠.

이게 왜 대단한 거냐고요? 혹시 아실지 모르겠지만 이 아티스트는 남자로 보면 '마빈 게이'나 '스티비 원더' 아니 그 이상의 존재일지도 몰라요. 대중들이나 음악 관계자들이나 모두 대놓고 "당신 짱입니다." 한 거나 마찬가지라는 거죠. 하지만 그녀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녀가 서포모어 징크스로 인해 부진할 거라고 예상하는데 앨리샤 키스는 그런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킵니다. 2년 만에 발매된 'The Diary Of Alicia Keys'를 통해 이번에는 더 무시무시한 '소울의 여왕' 이라는 화려한 수식어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거죠.

정말 유명한 곡이지만 이 앨범에 있는 'If i ain't got you'는 그녀를 공식적으로 차세대 디바로 등극하게 해준 노래입니다. 가사를 좀 볼까요?

어떤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 살아가고 어떤 사람들은 그저 명예를 위해서만 살아가죠.
그 전에 나는 거기에 있었지만 그런 인생은 지루해요. 무의미한 것으로 가득 차 있어요

소울 음악은 일종의 자기 고백이며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우러 나오는, 일종의 자신 반성이자 성찰입니다. 앨리샤는 음악을 통해 정말 솔직한 고백을 했습니다. 앨리샤 키스를 정말 오랜만에 만나보는 ‘진퉁’ 아티스트라고 여기는 건 다름아니라 음악을 통해 자기 성찰을 해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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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노래 잘하는 팝스타는 정말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력 있는 싱어송 라이터는 극히 드물었고, 특히 R&B를 부르는 여가수야 지금도 널렸지만 앨리샤 키스만큼 소울을 잘 이해하고 멋지게 현대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가수는 거의 없습니다. 대중들이 그녀를 아끼는 가장 큰 이유지요.

가장 최근에 발매된 'As I am' 활동 이후 은퇴한다 안 한다 이래서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현재 앨리샤는 'As I am' 투어를 하고 있죠. 얼마 전엔 한국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누가 뭐래도 앨리샤 키스는 '소울의 여왕'입니다. 무엇보다도 아무나 흉내를 낸다고 따라 할 수 있는 음악이 아닌 소울을 완벽하게 재현해 낸다는 것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높게 평가합니다. 그녀는 그 누구도 해낼 수 없는 듣는 이들의 영혼을 움직일 수 있는 진실한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며 부릅니다.

아마 앨리샤 키스가 한눈 팔지 않고 앞으로도 자신이 가진 재능을 대중음악을 만드는데 올인 한다면 아마 우리는 또 다른 아레사 프랭클린을 보게 될지도 몰라요. 'If i ain't got you'의 가사대로 정말 명예와 성공을 위해 살지 않고 음악을 통해 그녀가 가진 재능을 계속 보여준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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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왕피구(음악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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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4월 초연 이후 전세계적으로 3천만 명 이상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뮤지컬 역사에 살아 있는 신화가 되고 있는 [맘마미아]. 우리나라에서도 박해미와 최정원, 김선경 등이 주인공 도나 역할을 맡아 열연, 큰 인기몰이를 한 바 있는 뮤지컬 [맘마미아]가 오는 9월 4일 영화로 우리를 찾아옵니다. 아바(ABBA)의 주옥 같은 노래와 배우들의 열창이 돋보이는 [맘마미아]가 영화로? 하는 생각에 고개를 갸웃거리실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영화 [맘마미아]는 뮤지컬이 인기를 끌게 되자 이에 편승하여 이익을 챙겨보려는 심산에서 제작된 영화가 아닙니다. 1999년에 뮤지컬이 무대에 올려졌을 무렵부터, 프로듀서와 각본가 등 뮤지컬 제작진은 영화 버전의 [맘마미아] 구상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함께 작업하여 뮤지컬 [맘마미아]를 세계적으로 성공시킨 장본인들인 만큼, 그들이 또 한 번 힘을 합쳐 만들어낸 영화 [맘마미아]는 뮤지컬의 장점과 영화의 장점을 각각 녹여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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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핵심인 뮤지컬, 그것도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룹의 노래들만으로 구성된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겁니다. 무엇보다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에서 폭발적으로 뿜어내는 열기를 영화로 전달하는 작업은 결코 녹록하지 않았으리라고 보입니다. 그렇지만 어디 요즘 극장이 옛날 극장 시설 그대로이겠습니까. 어느 자리에 앉아 있든 생생하게 귓가를 울리는 서라운드 입체 음향은 기본인데다 더욱 선명해지고 또렷해진 스크린 덕분에 영화를 감상하는 재미가 몇 배는 커졌습니다. 여기에 뮤지컬 무대에서는 도저히 재현 불가능한 풍경들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은 영화 [맘마미아]만이 가지는 특권입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그리스의 바닷가. 상상만 해도 더욱 짜릿하고 로맨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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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출연진을 보면 눈이 휘둥그래질 만큼 호화롭습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완벽하지만 악마 같은 편집장 연기로 갈채를 받은 메릴 스트립, 007 시리즈의 섹시 가이 피어스 브로스넌,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훈남인 콜린 퍼스 등이 그간 숨겨온 노래 솜씨를 뽐내며 열연하는 모습은 그 자체가 훌륭한 볼거리이지 싶습니다.

또한 아바(ABBA) 원곡의 맛과 뮤지컬 [맘마미아]의 감동이 포함되면서도 영화만의 새로움으로 가득한 OST가  영화 개봉에 맞추어 발매됩니다. 배우들의 빼어난 노래 실력을 전해줄 이번 OST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다시 보듯 생생한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해 준다고 합니다. 'Dancing Queen', 'Super Trouper', 'Honey, Honey' 같은 아바의 명곡을 배우들이 다시 부르는 이번 OST는 그 자체만으로 소장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덧붙여 총 17곡 외에 마지막으로 숨겨진 트랙(노래)이 하나 더 있으니, 마지막 곡인 'I have a dream'이 끝난 후에도 잠시만 귀를 기울여 보세요. 분명, 우리에게 음악이라는 선물이 주어졌음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길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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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꿈의 공장, 이준익 감독


이준익 감독의 음악 영화 삼부작 세번째 편 <님은 먼곳에>를 봤습니다. 이준익 감독에 대한 소개는 여전히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이지요. 이번 <님은 먼곳에>도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그 많은 관객들의 뇌리 속에 인장을 새겨둔 작품이니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언급이 되고 있는 것이 그리 어색하지는 않습니다만 그 이후 2편의 영화를 더 만들었음에도 아직까지는 2005년도 영화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라디오 스타>(2006)와 <즐거운 인생>(2007) 이 그렇게 형편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관객 동원에서는 <왕의 남자>에 비할 바가 못되긴 했지만 해마다 꼬박꼬박 일정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갖춘 적당히 대중적이고 또 적당히 메시지도 담겨 있는 좋은 작품들을 만들어온 이준익 감독이야 말로 생산성 높은 한국형 꿈의 공장이라 부른다 해도 크게 틀린 표현은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이준익 감독의 높은 생산성은 그다지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외형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손색이 없는 준수한 작품들을 해마다 쑥쑥 뽑아내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으나 다른 한 편으로는 그 이상의 성취를 목표로 작업하지는 않는다는 아쉬움을 남기곤 했습니다. 물론 100억 이상의 제작비를 쓰며 자아도취적인 작품을 남기고 마는 경우들에 비하면 훨씬 실속있는 행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준익 감독이라면 누가 보아도 현재까지 보여준 그 이상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음에도 왠지 태업을 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는 겁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 나는 결코 무리하고 싶지 않다, 만들 때 즐거운 만큼만 하고 싶다, 이게 그리 쉬워 보이냐 네가 한번 해봐라 등등 많은 변명과 양해가 가능하겠습니다만 그럼에도 한 사람의 영화 팬으로서 갖게 되는 이준익 감독에 대한 욕심과 기대는 적당히 만족할 줄을 모르니 이것 참 이상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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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차게 만든 전쟁 블럭버스터

<님은 먼곳에>는 70억원의 제작비, 그 가운데 태국 로케이션 비용만 30억원이 들어간 영화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준익 감독은 남들이 200억에 가까운 돈을 들여가며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을 때 왠만한 한국 영화 평균 제작비 수준의 비용으로 전쟁 블럭버스터 한 편을 알차게 만들어낸 것입니다. 물론 <님은 먼곳에>에서 전쟁은 배경일 뿐 그 자체가 중심이 되는 영화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님은 먼곳에>에서 보여주는 그림은 지금까지 만들어진 수많은 국내외 전쟁 영화들과 비교하더라도 크게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베트남전에 참전한 남편(엄태웅)을 찾기 위해 가수가 되어 떠난 여인(수애)의 이야기니까 전투 장면은 적당히 묘사되거나 아예 안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봤는데, 아이고 맙소사 그걸 어떻게 다 찍으셨는지 저로서는 그저 놀랍기만 할 따름입니다. 네, <님은 먼곳에>는 전쟁터의 주변을 적당히 돌다 끝나는 영화가 아니라 그 중심으로 있는 힘껏 뛰어드는 영화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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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 또는 대한민국의 과거사

<님은 먼곳에>가 전쟁터로 뛰어들 때 손에 든 것은 물론 총이 아니라 음악입니다. 미국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려면 팝송을 불러야 하는데 수애가 팝송을 잘 못하기 때문에 파월 한국군들을 상대로 하게 된다는 설정은 영화에 사용될 외국곡들에 대한 비싼 저작권료도 피하고 동시에 훨씬 다이나믹한 공연 장면들을 선보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미군 부대에서의 첫 공연에서 욕만 얻어먹은 이후 한국군 앞에서의 공연이 저절로 되어가다시피 하는 모습을 볼 때에는 이역만리에서의 진한 동포애가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그리하여 <님은 먼곳에>에서 관객들이 접하게 되는 곡들은 대부분 60년대 말, 70년대 초의 한국 가요들입니다. 이준익 감독이 60년생이고 최석환 작가는 그 보다 젊으니까 자신들의 추억만으로 선곡한 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 노래들은 <라디오 스타>에서 '비와 당신'이 상징했던 과거의 영광이나 추억담도 아니오 <즐거운 인생>에서 '불놀이야'와 같이 새로운 삶의 돌파구를 찾는 희망의 노래들도 아닙니다.

<님은 먼곳에>에서 사용된 음악들은 당시의 시대 상황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곡의 내용은 연애 감정을 묘사한 것이지만 그 노래가 만들어지고 또 한창 불리워진 그 시절의 대한민국을 생각하게 합니다. 영화 속 대사에서도 언급되듯이 한국군이 베트남에 파병된 것은 돈을 벌기 위해서였습니다. 한국군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일행 역시 미군들을 위해 노래하고 돈을 벌기 위해 베트남의 전쟁터로 향합니다. 물론 주인공 순이의 목적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미군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순이의 행동과 일행들이 느끼는 공분은 결국 당시 우리나라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해야만 했던 과거사이고 그에 대한 공분이기도 합니다. 마침내 남편을 만난 순이가 얻은 것 역시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남편과의 애정이나 자기 의무의 달성이 아니라 그 시대를 참고 살아야 했던 자로서의 분노의 표출입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카타르시스를 겨냥한 기쁨이나 슬픔이 아닌, 가슴 한켠을 찌르는 아픔이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그 때문입니다. 아울러 지금 우리의 상황이 그 때와 어느 정도나 달라져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질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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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적 완성 보다는 이야기의 가치

개인적으로 <즐거운 인생>을 보고 가졌던 이준익 감독 작품들에 대한 불만이 <님은 먼곳에>를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되었습니다. <님은 먼곳에>는 이준익 감독의 음악 3부작의 마지막 지점인 동시에 그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 감독으로서 다뤄주었으면 했던 지점에 훨씬 가깝게 다가선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이준익 감독에게서 영화 예술의 형식적인 진일보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한국영화가 정말 다뤄줘야 할 내용들을 기대합니다. <님은 먼곳에>에서도 내러티브 상 약간의 우격다짐이 보이기는 합니다. 베트콩에게 붙들려 지하에서 막노동을 하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그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은 좀 의아했습니다. 물론 나중에 미군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장면에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베트콩의 인간미를 부각시킨 설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돈이나 벌러 자기 나라에 들어온 한국인들에 대한 적개심이 그렇게 쉽게 해소될 수 있는지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순이가 미군 부대장의 방에 홀로 남는 장면에서 밴드 멤버들이 애써 벌어 모은 달러를 전부 불태우는 장면도 좀 오바였고 굳이 최종 버전에 남겨둘 필요가 없었던 장면이라 생각됩니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에서는 언제나 '굳이 저렇게까지?' 하게 되는 장면들이 종종 발견됩니다. 그러나 대체로 대중 영화로서 설명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들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님은 먼곳에>와 같은 이야기를 다뤄준다면 저로서는 이런 정도를 굳이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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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는 정말 좋은 배우입니다. 얼굴 이쁘고 그림이 잘 잡히고 연기까지 잘 해내는 배우들이 그리 많지 않은 판에 수애는 그 뿐만 아니라 자기 가슴 속에서 칼 한 자루를 꺼내 들이밀 줄 아는 배우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결혼원정기>(2005)가 좋았던 이유 중에 하나는 그와 같은 수애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던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님은 먼곳에>는 보기 드문 배우의 재능을 십분 활용하며 작품과 배우, 관객 모두가 윈윈하는 정말 괜찮은 작품이 되었습니다. 정진영의 악스러운 연기는 걱정했던 것에 비해 별로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정진영의 연기 스타일은 70 ~ 80년대나 그 이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 상당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듭니다. 정경호는 기대했던 것에 비해 역할이 그리 크지 않아 조금 아쉬웠고 엄태웅은 '특별출연 한번 거창하게 했다'는 소리가 나올만 하더군요. 혹시 이준익 감독의 다음 영화에 엄태웅이 주연을 맡기로 내정되어 있는 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주진모씨도 다른 작품들에서 보여주던 모습에 비해서는 그리 빛이 나진 않더군요. 하지만 기타를 어깨에 매고 그냥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신중현씨의 그림자를 느끼기에는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신어지 (영화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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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마지막 피치를 올리고 있는 지금 산과 바다를 찾아 나서기도 하지만 일 때문에 혹은 공부 때문에 연일 무더위와 싸워야 하는 분들에게 한여름은 정말 견디기 힘든 계절입니다. 그래서 무더위를 물리치는데 속칭 약발이 통하는 다큐멘터리 한편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현대사에 길이 남을 블록버스터 다큐멘터리 <살아있는 지구(제작 : BBC)>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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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의 본편과 1장의 메이킹 DVD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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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많은 자본이 투자되지만 살아있는 지구와 같은 자연 다큐멘터리도 경우에 따라서는 어마어마한 제작비가 들어가더군요. 영국의 공영방송 BBC가 4년에 걸쳐, 전세계 200곳에서 촬영을 했으며 촬영회수만도 2,000회를 훌쩍 넘겼고, 촬영된 총분량은 무려 1만여 시간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다큐멘터리로는 상상하기 힘든 300억 원 넘는 돈이 투자된 <살아있는 지구> 총 11편 중에는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한 장면이 많습니다.

1편) 남극에서 북극까지(From Pole To P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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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지구라는 다큐멘터리의 예고편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죠. 첫 장면부터 극적입니다. 해가 뜨지 않는 남극에서 황제펭귄 숫놈 무리가 알을 발에 올리고 영하 60도의 혹한을 이기기 위해 뭉치는 장면에서는 참 경이롭기까지 하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북극의 상징인 북극곰 가족의 봄나들이 등 시원한 장면들이 속속 등장합니다. 특히 1편에는 한국의 가창오리떼가 비상하는 장면이 감동적으로 펼쳐지는데 이 장면은 꼭 보셔야 할 포인트.


6편) 극한의 얼음세상(Ice Wor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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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는 양극 모두가 얼음 세상입니다. 남극은 얼음의 섬이고 북극은 얼음의 대지라고 할 수 있죠. 1편에서도 나오지만 양극의 가장 대표적인 동물은 바로 황제펭귄과 북극곰입니다. 남극은 미국과 거의 비슷한 크기의 거대한 얼음 섬이죠. 지구상에 존재하는 얼음(빙하)의 90%가 남극에 있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펭귄의 이야기는 신기할 정도입니다. 또한 흑등고래가 크릴새우를 사냥하는 장면도 볼만합니다. 공기방울을 일으켜 새우를 모이게 하는데 대부분 처음 보시는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예전에 비해 얼음이 일찍 녹아 북극곰의 중요한 먹이인 바다표범을 사냥할 수 없다는 장면도 실제 촬영을 통해 증명하고 있습니다.  6편, 극한의 얼음세상은 처음부터 끝까지가 모두 얼음이므로 살아있는 지구 중 가장 시원한 시리즈가 될 듯합니다.


9편) 앝고 풍성한 바다, 천해(Shallow Se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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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뭐니뭐니해도 바다가 최고죠. 여기서 아이템으로 잡은 천해란 수심 200미터 이내의 대륙을 감싸고 있는 얕은 바다를 의미합니다. 타이틀에 따르면 천해는 전세계 바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불과 8%밖에 안되지만 수많은 생명이 살아가는 거대한 천혜의 해양 수족관이죠. 특히, 처음에 등장하는 바다의 포유류 고래 이야기는 쉽게 보기 힘든 장면 중 하나입니다. 살아있는 지구의 특징 중 하나인 자연음도 좋아서 바다 속의 음향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홈씨어터를 이용해 듣는다면 정말 바다 속에 있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수많은 바다 생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더위 정도는 순식간에 잊어버릴 것 같습니다.


11편) 심해의 생명들(Ocean D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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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생명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화성탐사에서도 얼음 발견이 큰 주목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죠. 지구의 절반은 거의 바다입니다. 물론 그 바다는 물이 메우고 있죠. 더구나 그 바다의 대부분은 거대한 대양을 이루고 있고 또 그 대부분은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의 깊은 바다 즉 심해가 펼쳐집니다. 30톤 덩치의 고래와 거대한 쥐가오리 모두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고 하니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죠. 또한 상어와 돌고래에 이어서 점점 깊은 바다로 내려가면서 등장하는 생명체를 소개합니다. 아무도 살 수 없을 것 같은 깊은 심해에도 초고온의 물이 분출되는 열수공이 있어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거대한 섭리처럼 느껴지더군요. 하여간 살아있는 지구 전체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심해의 생명들은 흔히 볼 수 없는 생명체들이 많이 등장하므로 그것 자체로도 멋진 것 같습니다.


16:9 화면에 5.1 돌비 디지털로 마스터링된 DVD <살아있는 지구>. DVD 팩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런닝타임 660분, 영어와 한국어가 지원됩니다. 특히 한국어 더빙은 X파일 멀더역을 담당했던 이규화님이 안정적인 톤으로 더빙해주셨습니다. 살아있는 지구는 영상도 뛰어나지만 사운드가 아주 좋습니다. 전체 음악을 담당한 BBC 오케스트라의 힘이 느껴지는 메인 테마도 좋고 자연 다큐멘터리답게 현장음도 아주 잘 잡아내어 홈씨어터로 들으니 마치 내가 그 바다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현대인이 꼭 봐야할 다큐멘터리 중 하나인 살아있는 지구. 이런 DVD 하나쯤은 소장하고 계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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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엄청 고민했다는 것과....
시리즈물인지라 ㅠㅁㅠ 포스터 모아서
하나로 만드느라 힘들었다는 이야기 부터 해봅니다 ㅠㅠ
허허허허
그리고 순서는 순서가 아니라 우선 앞쪽에 있는 것들은
아직도 그 시리즈가 나올것 같은것들을 먼저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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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감독 : 오우삼
주연 : 양조위, 금성무, 장첸, 조미, 린즈링, 호군등

오우삼 감독님이 엄청나게 공들여 만든 작품으로 저는 영화관에서 우선 두번 봤네요...
전쟁씬이라던가,  말타는 장면, 활 날아오는 소리등은
그냥 집에서 티비로 보고 있으면 실감이 안나기때문에
필시 영화관 혹은 홈시어터로 제대로 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부가 나오면 반지의 제왕처럼 전편을 재 개봉해 주기만을 바라고 있네요..
아니면 집에서 뒤비디 돌려보고 가야겠지요..
그때 홈시어터로 보고가면 훌륭하리라 생각됩니다.
호군아저씨 액션 너무 좋았어요~~
다음번에도 멋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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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시리즈

1. 해리포터와 마법사의돌  (감독 : 크리스 콜롬버스)
2.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감독 : 크리스 콜롬버스)
3.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감독 : 알폰소 쿠아론)
4. 해리포터와 불의잔 (감독 : 마이크 뉴엘)
5.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감독 :데이빗 예이츠)
6.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감독 :데이빗 예이츠)
7.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감독 :데이빗 예이츠)
(생각나는대로 써서 틀렸을지도;;;)
감독 : 제각각
주연 : 다니엘 레드클리프, 엠마왓스, 루퍼트 그린

이제 책으로는  해리는 못만나지요 ㅠㅠ 그거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하지만 아직 영화가 두편이나 남았기에 위로를 받아 봅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저 고등학교때부터 거의 매년(아닐때도 있었지만..) 한편씩 나와주고 있습니다.
처음 해리역을 맡은 아이들이 3편에서 부터 캐스팅이 바뀐다고 했는데
이제 보니7편까지 그냥 쭉~~ 갈듯 싶어요..
이 시리즈의 특징은 아이들은 바뀌지 않지만 감독님들이 자꾸 바뀌었다는 거죠..
그것에 따라서 영화 분위기들이 확확 바뀝니다!!
그리고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고
특히 퀴디치 월드컵 경기는 영화관 혹은 홈씨어터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그냥 티비서 해줄때 봤는데 영화관에서 보던 그 맛이 안났어요 ㅠㅠ 흑흑..
책을 안 본사람들이 더 재미있게 볼지도 모를..
저는 관대해서 책은 책 영화는 영화로 생각하고 꽤 좋아합니다.
상상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졌으니깐요...
아마 이거 한번에 다 보려면 하루 넘길거 같네요..
폐인놀이를 하고싶다면 강력추천!!
아이들 성장모습 보는것도 재미있어요^^ 아직 안나온 6,7 기대합니다!!
이 영화도 확장편 해줘도 좋을텐데...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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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1편: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2편: 케스피언왕자
감독 : 앤드류 아담슨
주연 : 조지헨리, 윌리암 모즐리, 스캔다 케이니스, 안나 팝플웰 (2편 : +벤 반스)

제사랑 나니아 입니다..
원작은 7권임에 불구하고 영화로 만들어서 잼있을거같은 5편 정도만 만든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1편도 생략 3편도 생략하고 2권과 4권이 현재 영화로 나왔구요 다음에는 5권이 나올겁니다.
그리고 책에서와 마찬가지로 피터와 수잔은 이제 나니아로 돌아갈 수 없기때문에
나니아 촬영분은 끝나고 그냥 영궁에서의 일상정도만 영화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마지막7권 마지막 전투에서는 다 나오겠지만요^^
음.. 이 영화도 스케일이나 전투신등이 사운드에 신경을 많이 쓴 편이라
영화관과 홈시어터로 보기를 추천합니다.
특히 1편과 2편의 떼로 싸우는것 그리고 아스란의 포효는 사운드가 중요해요 ㅠㅠ
아이들이 훌쩍큰 모습 보는것도 재미있고..
제임스 맥어보이의 톰누스도 귀엽죠...
동물들이 말하는것, 요정이나 반인반마등의 특이한 생물체들의 모습등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로
큰스케일로 집에서 티비로 해주는것을 보면 섭섭하게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아직 3편이나 남아서 기다려지는 영화입니다...
케스피언 왕자 더 늙기전에 얼렁찍어야 하는데 말이죠ㅠㅠ
(벤반스 저 진짜 좋아해요.. 케스피언치고 <책에서15살정도;;>
좀나이들어 보이는게 그래서 그런것뿐이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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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1편 : 머미
2편 : 머미리턴
감독 : 스티븐 소머즈
주연 :브렌든 프레이져, 레이첼 웨이즈, 존한나 등
3편 : 황제의 무덤
감독 : 롭 코헨
주연 : 브렌든 프레이져, 이연걸, 양자경 등

3편 감독도 틀리고 그 이뿐 부인도 안나옵니다 ㅠㅠ 허허허허허허
뭔가 속았나 싶은 심정이긴 한데.. 제가 워낙 머미 씨리즈를 좋아라해서...
게다가 그 특수효과들.. 막 벌레들 나오는 소리들 정말 소름끼치지 않았나요??
그것들을 한번 더 볼 수 있을거란 생각에 주연배우가 똑같은데다
이연걸씨가 있어 기대는 하고 있는데..
감독님이 좀 달라서 ㅠㅠ 이연걸씨 목소리에 또 흠칫하겠지만요;;;
제가 영화관에서 영화를 맘대로 보지 못하던 시절에 영화관 개봉작이라...(중고딩때;;;)
홈시어터로 보고싶은 시리즈 입니다..
으헝헝헝.. 그 꼬맹이 진짜 귀여웠는데 3편에서 얼마나 컸나 볼까 했는데 그건 무리겠군요...
여튼 1,2편은 홈시어터 생기면 꼭 다시 보고싶은 영화예요!!
1,2편 모래폭풍이랑 그 물 완전 멋있었는데~~ 언니 개그코드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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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존스

0편 : 레이더스
1편 : 인디아나 존스
2편 : 최후의 성전
3편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감독 : 스티브 스필버그
주연 : 해리슨 포드 등

영화들이 워낙 고전이라 티비에서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해줄때마다 집에서 봤던 거랍니다.
아빠가 해주는 오무라이스를 먹으면서 아빠가 하는 스포를 안들을라고
귀를 막아가면서 봤던 인디아나 존스..
개봉하자마자 아버지께서 예매해서 대령하래서 바로 대령했던 그 영화..
그 빰빠밤~~ 빰빠밤바~~  주제가도 좋았어요 ㅋㅋ
항상 티비에서 더빙해주던것만 봐서...
숀코네리 아저씨 목소리도 아직 더빙으로 기억합니다;;;;
얼마전에 영화관에서 자막으로 보는데 으하하하하
인디아나 존스 목소리가 어색해서 혼났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다시 보고싶은 영화..
봐도 봐도 재미있는 영화 이거 보고 역사책을 열심히 읽었던
초중등 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뭍어나는 영화예요..
티비에서 몇번이나 봤는지... 하지만 다 영화관음향으로 다시 보고 싶다는거...
그리고 더빙아닌걸로 다시한번 보고싶네요..
3편... 늙었지만 여전한 인디 멋있었어요~~
빰빠밤~~ 빰빠빰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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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녀유혼

1. 천녀유혼
2.천녀유혼 : 인간도
3.천녀유혼 : 도도도
감독 : 정소동
주연 : 장국영(1,2),왕조현(1,2,3),우마(1,2),이가흔(2) 양조위(3), 장학우(3)

이거 진짜 어렸을때 보고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저번에 친구가 디비디를 사서 비오는날 밤에 봤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그나마 노트북으로 봐서 알량한 사운드에 좀 덜 무서웠지만
제대로된 사운드로 보면 정말 후덜덜 할듯해요..
그런데 이거 87년 제 동생 태어난 해에 만들어진 영화랍니다...
그래도 그 그래픽이나 천 날라가는 모습은 지금 봐도 황홀해요...
괴물들이 약간 싼티나지만 어찌나 무서운지 ㅠㅠ 그 혓바닥 진짜 토할거 같았어요...
지금 다시 제대로 만들면 전 아마 무서워서 못볼지도...
홈시어터로 보면 귀신 소첩 나올때 나오는
'아~~'이런소리랑 칠현금 치는 소리가 정말 예술일것 같아요...
그리고 장국영, 왕조현의 최고 절정의 미를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3편은 좀 질이 떨어지지만 양조위의 파릇 파릇한 모습에 보게되지요~
아 다시보고싶어요...여름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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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1,2

감독 : 오우삼
주연 : 주윤발, 장국영, 적룡

3도 있습니다...하지만 감독이 서극에 주연도 =_=;;;; 이건 아니다 싶어서 뺍니다..
본거 같긴한데 제 기억에 없는걸로 봐서 분명 재미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번에 다시 영화관에서 재개봉 해준다기에 그 총격신을 제대로 느낄것에 벌써 흥분한 저 입니다..
친구랑 언제 예매뜨나 그것만 기다리고 있어요...
음 1편의 당년정, 2편의 분향미래일자...
장국영의 달콤한 주제가가 더 반대되는 듯해서 더 슬픈 영화 영웅본색...
어릴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이것도 더빙으로 티비에서 해준걸 봤었어서..
제대로된 사운드와 좀 방정맞긴해도 광동어로 들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충격적이고 잔인했지만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 없었던 주윤발의 총격신...
이건 사운드와 화면이 제대로 받쳐줘야 더 큰 감동으로 돌아오죠...
아 홈시어터로 집에서 보고 있으면 청승맞게 울지도 몰라요....
그 마지막 공중전화 씬 ㅠㅠ   아 쓰면서 눈물 날라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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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간도

1. 무간도
2. 혼돈의 시대
3. 종극무간
감독 : 맥조휘, 유위강
주연 : 유덕화, 양조위 등

최고 최고 최고.....
이 좋은 것을 몰라서 영화관에서 몬 본걸 그렇게 후회한답니다 ㅠㅁㅠ
느와르가 부활했다 어쩌구 할때 안보다가 티비에서 해주길래 덕화오빠다~~ 하고 봤는데
어헝헝헝헝 뭐야 이거..이런 느낌..
완전 제 취향에.... 음악도 너무 좋고, 주제곡 무간도도 어찌나 좋던지..
오랜만에 양조위 오퐈도 노래를 부르셨잖아요..
그 숨막힐듯한 긴장감에 치를 떨었습니다....
그리고 1편에 못다한 이야기들을 슬슬 풀어넣은 2,3 ...
이것들도 좋지만 역시전 1이 최고..
홈씨어터인가 여튼 음향기기 사러 가서 둘이 앉아서 하는 대화랑 노래든는거 진짜 좋아해요
'스 세이~~(넌 누구니? 라는뜻..)' 노래 가사 진짜 적절하죠 ㅋㅋ
하아.. 이것도 다시 개봉한다면 제대로된 사운드로 볼 수있다면 좋겠다는 시리즈 랍니다!!
추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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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제왕

1. 반지 원정대
2. 두개의 탑
3. 왕의 귀환
감독 : 피터잭슨
주연 : 일라이저 우드, 비고 모르텐슨, 리브타일러, 올란도 블름 이안 멕켈런, 숀어스틴 등

고딩때 그 몇권짜린지 기억도 안나고 번역도 발번역인 책으로 읽고도 감독이었는데...
영화로 만들어진 다는 이야기에 다른 이야기인줄 알았다가 진짜 그거라는걸 알고 기겁했던 영화!!
영화관에서 몇번을 봤냐면 총9번을 봤던(더봤을지도..)
1편보고 2편나왔을때 1 편확장편보고 3편나왔을때 1편,2편확장편보고 3편보고,
특별시사회로 1,2,3한번에 밤새보는 걸로 또보고..
1,2,3 확장편으로 한번에 다 볼땐 정말 허리 끈어지는 줄 알았으나..
쫙 정리되는게 어찌나 뿌듯하던지... 그리고 14시간 잤던 기억이...
영화관 의자가 아무리 좋아도... 그렇게 오랜시간 앉아있으면 경련이 일어나더라구요...
하지만 티비에서 보는것과 달리 그 빵빵한 사운드로 봤을때의 그 감동...
제대로된 전쟁씬들..  후후후후 한번에
확장편 세편을 보지 않은 사람은 이 영화를 좋아한다고 말해서 안된다고 혼자 생각해 봅니다.....
거대 전쟁신에 소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홈시어터 있을시 필시 봐야할 영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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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1. 보이지 않는 위험
2. 클론의 습격
3. 시스의 복수
4. 새로운 희망
5. 제국의 역습
6. 제다이의 귀환
감독 : 1~4: 조지 루카스, 5: 어빈 케쉬너, 6:리차드 마퀀느
주연 1~3 : 이완 맥그리거,나탈리 포트만, 헤이든 크리스텐슨 등
/4~6: 마크해밀, 해리슨 포드, 캐리피셔등

내사랑 스타워즈...
안타깝게도 제가 스타워즈와 사랑에 빠진것이 아주 늦어서
영화관에서 관람이 가능했던건 달랑 3편 하나 였답니다.
얼마나 후회 막급인지.....
지금도 디비디를 돌려보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이걸 큰 화면에서 보면 얼마나 좋을꼬.. 라고요...

3편 영화관에서 볼때 사운드 빵빵에 화면널찍하니 오오오 진짜 좋다면서
다른편도 반지의 제왕 처럼 재개봉 안해주나 라고 내심 기대했으나...
워낙 방대해서 그런지 전혀 그런 낌새는 없었습니다...

동생도 제가 사논 디비디를 심심하다면서 한편을 보더니 너무 재미있어 하면서
 몇일동안 밤마다 한편씩 다 보더니... 팬이 되어버렸답니다.
스타워즈..4~6편은
가끔 어설픈 부분도 보이지만;;;;
저게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만든 영화라는것에는 정말 입이 벌어집니다...
츄바카 라던가 알투디투 쓰리피오는 정말 최고...
전투신들도 지금봐도 어색하지 않으니까요..
1~3편은 조금더 세련되어진 느낌과 환해진 화면 깔끔한 그래픽 마무리...가 돋보이죠
그리고 그 스타워즈 특유의 BGM과 롱롱타임어고
이런식으로 시작되는 그 시작은 너무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아 광선검의 그 웅웅웅~ 하는 소리... 듣고 있으면 오싹 오싹한게...
저도 하나 갖고싶은 마음이듭니다...

1~6 순서대로 혹은 영화가나온 4~3 순서대로 보는것도 다 좋은것같네요...
홈시어터가 있다면 꼭 스타워즈를 보자!!!! 라고 말하고 싶어요
소름이 오싹 오싹 돋을 것이다라고 말이죠~

아후.. 이거 쓰는데 정말 생각보다 시간 많이 걸렸습니다.
사진 찾는데도 글쓰는데도...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쓰니 기분만은 좋네요...
이렇게 쓰고있으니 이 영화들 왜 이렇게 다시 보고 싶은지모르겠어요..

홈시어터라,,, 정말 ㅠㅠ 있으면 좋네요...
(있으면 맨날 디비디 사다가 거덜날지도;;;;)
 
written by 왈드(jarujuin)님 (네이버 영화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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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과 디자인이 살아있는 LG 스칼렛 홈씨어터
AV 마니아의 필수품 LG 스칼렛 홈씨어터
꼭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은 LG 스칼렛 홈씨어터

1. LG 스칼렛 홈씨어터가 좋은 이유

가. 스칼렛 홈씨어터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오디오 엔지니어로 평가받고 있는 마크 레빈슨과 함께 탄생한 홈씨어터라고 들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오디오 엔지니어가 직접 참여한 만큼 스칼렛 홈씨어터는 세계 최고의 현장감과 입체감을 보여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최고의 사운드를 추구하는 유저라면 스칼렛 홈씨어터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나. 스칼렛 홈씨어터는 1,000W의 고출력 사운드 재생을 통해 집에서도 극장과 같은 최고급 홈씨어터를 체험할 수 있으며, 영상 역시 FULL HD(HDMI탑재)를 지원하여, 최근 활성화 되고 있는 대형 TV와의 완벽한 호환됩니다.

다. 누드 스타일의 파라볼라 스피커를 탑재하여 30% 이상의 업그레이드 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라. 5.1채널 사운드를 10.1채널로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는 LG만의 핵심 기술로 평가 받고 있는 VSM기술 탑재로 5개의 스피커가 10개의 스피커를 재생하는 것과 같은 입체적 음향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 디자인이 예술이다. 스칼렛 홈씨어터는 고품격 하이그로시 코팅이 적용된 블랙과 곡선, 그리고, 세련되고 아름다운 레드 라운딩 포인트를 통해 사용자의 거실을 한층 아름답게 연출해주는 고급 인테리어풍의 홈씨어터입니다. 특히, 하이그로시 코팅 적용을 통해, 실내 분위기를 보다 고급스럽게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하이그로시 코팅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함께 절대적인 고품격 디자인이 적용된 스칼렛의 매력에 빠질 것입니다.

바. CD나 DVD등을 넣고 뺄 때, 허리를 낮추지 않고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스탠드 형태의 키높이 디자인을 적용하여, 공간의 효율성을 높여주었으며, 시각과 촉각의 감성으로 작동되는 터치센서를 통해, 최신 장비의 완벽성을 한층 개선하였습니다.

사. LG 최고 수준의 AS를 통해, 전국 어느 곳에서나 친절한 LG AS가 가능합니다. 밑도 끝도 없이 비싼 고가의 해외 홈씨어터를 구입 후 AS때문에 고생하셨던 분들이라면, 정확한 AS가 가능한 LG 스칼렛 홈씨어터를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아.  음악 CD의 파일을 MP3로 쉽게 변화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컨텐츠 형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친구들의 경우 MP3로 음악 파일을 변환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젊은 층에게도 매우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자. 사운드는 최고 수준, 스피커 디자인은 슬림하고 얇게 설계하여 실내에 차지하는 공간을 최소화하였기 때문에, 어떠한 공간에서도 스칼렛 최고 수준의 음질과 디자인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2. LG 스칼렛 홈씨어터를 갖고 싶은 이유

개인적으로 영화와 음악을 무척 즐기는 AV마니아입니다. 좋아하는 영화는 대화면으로 즐기고 싶고, 좋아하는 음악은 옆집에서 쫒아 올때까지 크게 틀어놓고 즐기는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입니다. 최근 LCD TV도 구입해서 대화면의 LCD 화면을 즐기고 있습니다만, 사운드의 한계는 홈씨어터를 뛰어넘을 수가 없는 것 같아 신청합니다.

아래 사진은 현재 제가 영화나 음악 감상을 할때, 연결해 사용하는 10년된 샤프 오디오로써, 10년전 대학 시절 파트타임으로 받은 월급 전액 25만원으로 구입한 샤프 소형 미니 오디오랍니다. 비록, CD나 카세트 테크는 고장나서 사용하지 않고, 오직 TV나 PC와 연결해서 사용만 해서 전면에 먼지 때만 쌓여있지만, 보다 큰 사운드를 즐길때만 사용하는 추억속의 홈씨어터의 역할을 대체해 주는 친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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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추가 사항으로, 요즘 라디오 잘 안 들으시고, 케이블 TV만 즐겨 보시는 분들은 모르는 재미가 있는데요.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든는 라디오가 아니라, 약간의 잡음은 있지만, 그래도 다소 아날로그틱한 라디오 음질을 들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이 친구에게도 단점이 있는데,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AV장비(LCD TV, AV PC등)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제가 사용하는 47인치 LCD TV 역시 HDMI 및 다양한 디지털 입/출력 포트를 지원하고 있지만, 10년전 미니 오디오로는 디지털 입/출력조차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이벤트를 통해, 아름다운 디자인 적용 및 품격있는 고품질 음질의 성능을 보여주는 스칼렛 홈씨어터로 모든 AV마니아들이 꿈꾸어 오고 있는 '완벽한 AV 홈씨어터 세상'을 꾸며 보고 싶어 신청해 봅니다. 오늘 이마트 다녀왔는데, 스칼렛 홈씨어터가 진열 되어 있더라구요. 정말 이뻤답니다. 살짝 눈치 안 보이게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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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아래의 사항은 사용기 작성 계획으로써, 기회만 주신다면, 모든 사용기에 LG 스칼렛 로고와 디즐 URL 및 로고를 삽입하여, 방방곡곡 확실한 홍보하도록 하겠습니다. 꼭 기회 부탁드립니다.


1. LG 홈씨어터 스칼렛 브랜드 소개
LG 홈씨어터의 역사와 소리의 거장 마크 레빈슨 소개를 통한 스칼렛 브랜드 소개

2. 제품의 외형
- 동영상 및 사진과 함께 혼용 사용 예정
- 카툰 형태로 만화 형식으로 예비유저들로 하여금 재미와 쉬운 정보 전달에 중점
- 실제 제품 수령 후 제품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일부 수정 및 추가 가능

가) 제품 디자인
a. 일반적인 제품의 외형, 케이스 및 색상의 패턴 분석
b. 케이스 재질과 느낌 및 크기와 무게
c. 수려한 제품의 디자인을 강조

나) 제품의 스펙 소개
a. 사운드 출력, 인터페이스, 앰프 기능 등의 설명과 특징 분석
b. 사진 촬영 및 UCC 제작을 통한 설명
c. 각 명칭별 상세 설명

다) 제품의 디자인 강조 사진 촬영
a.다양한 디자인이 강조될 수 있는 컨셉(꽃, 장식등)의 사진 촬영과 함께 제품의 수려한 이미지를 부곽시킴으로써, 예비유저들의 호감과 교감의 극대화를 최대화함.
b. 스탠드 타입 본체, 터치패드 적용 버튼, 하이그로시 블랙 및 레드 라운딩 디자인의 고급화 강조

라) 제품의 완성도
a. 제품 외형의 마무리 완성도 분석
b. 케이스 마감부분 및 접지,연결상태
c. 기 타

3. 제품의 성능

가. 스피커 출력
   - 전/후/중앙/서브 우퍼의 출력 분석 및 사운드 느낌 비교 분석
   - 이퀼라이저 기능등을 통해 사운드 기능별 특장점 분석
   - TV,PS3 등과 연결하여 화질과 음질 특장점 분석
   - 일반 음악 CD 재생을 통한 순수한 오디오 역할 분석

나. 앰프 성능
   - 돌비디지털, DTS, 돌비프로로직II,FM라디오 성능 분석

다. DVD 플레이어 재생
   - DVD 재생(영화,음악등)하여 화질/음질 분석

라. 인터페이스의 효율성
   - 구형 홈씨어터의 경우 HDMI가 미탑재된 경우가 많은데, 스칼렛의 경우 최신 인터페이스라고 평가 받고 있는 HDMI를 통해 입출력 인터페이스의 다양성을 강조

마. AS 소개 : LG의 책임있는 전국 AS를 통해, 터무니 없이 비싼 고가의 외산 홈씨어터 대비 신뢰성 있는 홈씨어터임을 강조

아. 기 타 : 제품 수령 후 확인되는 사항에 대해 추가 기록할 예정.

4. 제품의 총평

스칼렛 홈씨어터의 장점과 단점 분석을 통해 장점을 최대한 강조하고 제품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곽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 부분의 경우 제품의 실제 사용기에 따라 차이가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수령 후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LG 스칼렛 홈씨어터를 통해 AV 마니아의 완성을 하고 싶습니다.
WITH LG SCALET HOMETHEATER

written by 소나무(lakenbird)님 (네이버 디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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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기 많았던 어셔는 지난앨범 [Confessions](2004)를 통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확고한 슈퍼스타로서의 정점을 찍었다. 최고로 섹시한 백인 팝 아티스트로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꼽는다면, 흑인 중에서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어셔를 꼽을 것이다. 그의 공백기동안 저스틴이 <SexyBack>으로 전 세계의 여자를 후리고 다닐 동안, 그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겼으며 그덕에 삶의 안정까지 찾았다. 그런 등 따시고 배부른 와중에 잊지 않고 새 앨범을 들고 찾아왔다.

어셔는 누구?

2집 [My Way](1997) 발표한 이후 이번 5집 [Here I Stand]까지 어셔 레이몬스 4세에게 불패란 없었다. 감칠 맛나게 노래 잘하는 ‘최고’의 R&B 가수이자, 대중에게 누구보다 사랑받는 ‘최고’의 팝 가수이자, 다부진 몸매로 끝내주는 춤사위를 보여주는 ‘최고’의 댄서가 바로 어셔였다. 그를 관통하는 단어로 ‘최고’를 사용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그는 이 시대 최고의 엔터테이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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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있어!

전작들이 2~3년에 한 번 꼴로 발표된데 반해, 이번은 무려 4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나왔으니 다소 늦은 편이다. 오랜 공백을 의식한 탓인지 [Here I Stand]라 는 타이틀로 돌아왔지만, 유부남 어셔의 새 앨범은 조급하기보다 오히려 느긋하고 안정적이고 성숙해진 느낌이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충실히 담았다는 이 앨범은 나긋한 알앤비, 세련된 댄스팝 트랙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수록되어 있다. 시간과 노력을 오랫동안 들인 만큼 전체적으로 고르고 안정적이지만, 어셔만의 파워가 느껴졌던 <Yeah!>같은 트랙이 없는 것은 어쩐지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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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대신 차트 1위에 빛나는 첫 싱글곡 <Love in This Club>도 있고, 비욘세와 릴 웨인과 함께한 <Love in This Club, Part II>, 달달한 발라드송 <Moving Mountains>, 윌 아이 엠과 함께한 <What's Your Name>, 제이지와 함께한 <Best Thing>가 있다. 그렇지만 앨범에서 어셔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부분은 <Before I Met You>부터 <Lifetime>(11~15번 트랙)으로 이어지는 부분이다. 미드템포부터 업템포로 이어지는 이 트랙들은 어셔의 성장이 느껴지는 트랙들이다.


4년 전, 댄스머신 어셔라기 보다는 14년차 프로 아티스트인 어셔가 느껴진다. 여전히 자신의 위치에서 확고하게 빛나고 있는 어셔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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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프라우드, 김이환 기자
자료제공 : 소니비엠지뮤직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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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먼곳에 (이준익,2008)] 인간을 사랑하는 감독의 이상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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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많이 보고 좋아하는 편이지만 나는 사실 영화라는 것에 대해서 그리 잘 알지는 못한다. 많이 알면 영화가 더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게으른 천성은 나를 그런 지식의 즐거움으로 늘 이끌지는 못한다. 그래서 전에도 다른 자리에서나 글에서도 밝힌 바처럼 관객을 약간은 '괴롭게 하는' 영화와 감독들을 좋아한다. 영화를 보고 났는데 그리 내 삶이나 내 머릿속 생각들에 미세한 진동 하나 남기지 아니하고 사라져 가는 영화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까닭으로 대부분의 영화를 보며 조그맣게라도 의미를 부여하고 무언가를 생각하려고 나름 무지 애를 쓰는 편이다.


2005년 12월 마지막 주에 본 '왕의남자'는 바로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조건을 갖춘 영화였다. 역사 속에서 소외되었던 천민집단에 속했던 '광대'들을 무대의 중앙으로 이끌어 내고, '폭군'이라 불리우고 평가를 받는 '연산군'을 한쪽 가슴이 찢겨진 상처를 입은 슬픈 인간으로 그려낸 감독 '이준익'의 '왕의남자'는 해를 넘겨 그 다음달 그리고 그 다음달인 2006년 2월까지 스물다섯번 이상을 보게 만들었다. 이것 저것 영화를 보러 다니며 모은 것들 중에 가장 아끼는 것도 '왕의남자' 의 네 주인공이 나오는 필름컷들이다(장생, 공길, 연산, 녹수). 이런 나의 생각은 어제 '님은 먼곳에'를 보고 난 뒤 '이준익' 감독에게서 들은 이야기로 옳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먼저 2006년에 '왕의남자'를 보고 난 뒤에 쓴 글을 보자.

애닯다 그 슬픈 심장이여!
조각난 마음의 티끌이 온 마음을 휘젓는다
씻으면 좋을 것을 그리하지도 못하는구나
어리석음이 그 위에 덮여 세상을 보지 못하는구나
슬픈 그 영혼 안식하지 못하고
피로써 그 화해를 하려하나
또 다른 슬픈 이만 늘어난다
슬픈 연산!
그대를 수 없는 사람들이 비난했다
그리도 아픈 그대를

연산에 대한 애닯은 나의 마음을 적어 두었던 기억이 새롭다. '이준익'은 인간에 대해 긍정적이며 '악인'과 '선인'으로 명확히 나누어 보기를 원하지 않는다. 내가 보아 왔던 그의 영화 속 마지막 장면들을 기억해 보자. '왕의남자'에서는 죽음을 앞둔 장생과 공길이 하늘로 날아 올라 '순간'이기는 하지만 '영원'한 자유를 맛보며 막을 내리고 그들의 꿈을 찾아 떠나는 장면으로 맺음을 한다. '라디오스타'에서 퇴물 락커 '최곤'과 그의 매니저는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않는 모습으로 비를 맞으며 그 운명같은 인연을 계속 이어간다. '즐거운인생'에서는 하나같이 사회의 중심부에서 밀려난 존재들인 주인공들이 성공을 담보받을 수 없는 '마지막콘서트'를 불사르고 자신들이 여전히 '의미'있는 인간이며 살아갈 충분한 '존재감'을 가진 사람임을 보여 주며 막을 내린다. '황산벌'에서도 감독은 역사를 승리한 자의 눈으로 바라보지 않으며, 또한 권력자의 눈을 배제하고 구석구석에서 숨을 쉬었던 작은 자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는다.

여기서 다시 '왕의남자'를 본 뒤에 적은 글을 하나 더 본다.

가죽 - 껍데기

'광대는 그저 광대일뿐'
'광대가 천한 상놈이면 어떻고 정승이면 뭐해 ...
등따시고 배부르면 그만인 것을'

나는 늘 허위의식에 둘러쌓여
내가 가져야 할 것과 내가 가진 것 사이에
늘 괴리가 생긴다

가죽을 뒤집어 쓰고 다른 사람인양 행세하고
껍데기 남지 않은 허울에 우울해 한다
언제나 자유로운 영혼이 될런지?
그래서 내 삶은 서서히 부스러져 간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스멀스멀 그렇게

'님은 먼곳에'를 보며 생각한 두번째는 '세상은 우리를 광대라 한다, 세상을 우리를 광대라 부른다' 하는 것이었다. 국가라는, 사회라는, 조직이라는 곳에서 한 개인이 느껴야 하는 존엄과 가치는 늘 존중을 받고 있는가 하는 물음이 그것이다. 나에 대한 사랑, 타인에 대한 배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만들어진 사회 속에서 규칙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제대로 된 순서요 질서일 것이다. 누군가를 증오하고 누군가를 멸시하며 누군가를 매장을 시키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그런 면에서 미개한 나라이며 후진적인 사회이다. '영화'를 조금 좋아하게 되고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이 보게 되면서 느끼는 마음은 나와 우리 속에 존재하는 '악마성'에 대한 두려움이다. 개인적으로 보면 훌륭한 사람들이 소수의 사람들에게 또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색깔을 끼고 바라보는 시각을 느끼면 이내 그것은 공포로 바뀐다. 그저 먹고 마시고 배부르고 그것에 하나 덧붙여 내 생각을 자유로이 말하는 자유를 가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세상은 '붉고 검은 색'으로 아름답게 칠을 해 준다. 영원한 굴레와 함께 말이다.

나의 이런 생각은 다음 글을 통해서도 알수 있을 것이다.

갇힘의 굴레

무엇인가라는 것과 누구라는 것에
갇혀 버리기 시작하면

자신은 없어지고 오직 역할이 남는
우리는 포로 신세

왜와 어떻게 라는 의문에 답하지 못하면
그건 굴러가는 수레바퀴의 한 축일 뿐,

언제나 우린 그 자리에 있지만
다른 쪽을 바라보고 싶다

감독의 관심은 바로 자유로운 '인간'에 닿아있다. 나쁜 인간은 원래부터 그런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그런 상황으로 만들어진 조건이 있었다는 것이다. 자유롭고자 하는 인간은 타인에게 자유를 부여하고 공존을 할 마음의 틀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억압과 질시 그리고 상처를 받은 영혼은 자신과 다른 인간에게 폭력을 행사해야만 그 고통으로부터 잠시나마 자신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감독의 생각은 영화 속 인물들이 영화의 후반부로 갈수록 보다 '원래의 인간'형으로 바뀌어지도록 하는 원동력이다. '왕의남자'에서 그저 먹고 사는 것에만 매달려야 했던 장생이 자유로운 인간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되는 것이 그러하고. '라디오스타'에서 세상에 의미없는 퇴물 가수로 막을 내려야 했던 '최곤'이 여러 사람의 도움과 수 많은 팬들의 응원으로 자신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는, 아니 처음으로 발견하는 기쁨을 맞보게 된다. '님은 먼곳에'의 '정만(정진영)'과 '상길(엄태웅)'은 마초이며 여자에 대한 폭력성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소극적으로 드러내며 살아온 남자들이다. 그런 그들이 '써니(순이,수애)'와 만남으로 인해 자신들이 상처입고 그 상처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누군가에게 상처를 끊임없이 주었던 인간들이었음을 깨닫게 해준다.

나는 그런 치유의 인간상을 그려내는 감독 '이준익'이 그래서 좋다.

한 판 굿거리

이제 세상에 굿판이 벌어진다
누구나 그 축제의 주인이 되어 보자

그저 한 마당 놀다 가면 그 뿐이다
푸른 빛, 붉은 빛, 서로 어울려 있듯이
이제 우리도 하나로 일어서자

누구라서 아니되고 누구라서 싫다하지 말고
서로 얽혀 새로운 한판 굿을 펼쳐보자

'이준익'의 영화에는 유희가 있고 놀이가 있으며 또한 급박한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유머가 있다. 남편을 만나러 월남으로 간다? 일단 이건 미친 짓이다. 그게 어떤 마음인지조차 가늠하기 힘든 것이다. 남편을 찾아 떠난 그 곳에서 '써니'는 그를 만나야 겠다는 강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연이라는 어쩔수 없이 주어진 상황은 그녀를 노래하도록 강제한다. 그런데 처음에는 어색했던 노래(어색하다기 보다는 사실 그녀의 원래 노래가 아니었다)가 차츰 자연스러워지며 자신도 즐기고 다른 이들(병사들)을 즐겁게 하는 경지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노랫말처럼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 속에서 그녀는 노래하고 춤을 추고 즐거움을 준다. '왕의남자'의 장생,공길을 비롯한 광대들이 그러했으며, '라디오스타'의 최곤이 그러했고 또한 '즐거운인생'의 늙은 청춘들이 그러했다.

장생, 공길, 연산 그리고 녹수

한 판 놀이가 마칠 때마다
분노의 칼이 누군가의 목을 죄어간다

너는 어디에서 왔느냐?
각자 약한 다리 절룩절룩
떨리는 입으로 한 마디씩

나는 슬픈 영혼, 그래서 그걸 풀러 왔노라고
그래 이제 놀이는 끝나고
그들은 과거의 공간 속으로 흩어진다
세상은 여전히 그들을 모난 돌로 찍어대지만

'우리 한번 맞춰 보자'
'이 놈의 징헌 세상 질펀하게 한 판 놀아 보면 그만인 것을'
'아들아, 아들아! 다행히 네 목숨 부지하거든 황제가 행차하시는 길 옆에 나를 묻어다오'

포탄이 날아다니는 마지막 장면에서 '순이'와 '상길'은 마주한다. 면회를 왔던 '순이'를 어느 여관방에서 차갑게 외면했던 '상길'이 다시 마주한 것이다. 그들의 재회는 이전의 냉랭한 것이 아니었다. 뜨거웠으며 눈물이 있었고 가슴 속에서 자라 나지도 못했던 '사랑'이 그들에게 있었다. 그들의 모습은 회개하고 기도하는 '남자'와 그런 연약하고 비천한 한 '남자'를 끌어안아 자비와 사랑으로 이끄는 '여인'으로 그려지고 영화는 그 끝맺음을 장식한다.

감독 '이준익'은 그림을 그려내는 시인이며 음악가이다. 모자를 벗으면 빛나는 그의 머리 속에 어떠한 생각이 들어 있는지 아주 조금은 알게 된 거 같은 지금의 이 느낌은 그래서 그의 영화를 사랑하고 아껴왔던 나에겐 매우 소중한 기억이 될 것이다. 사랑하는 감독의 영화가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고 보여 지기를 바란다.

바람 - 그 욕망에 사로잡힌 나, 인간

가고 가도 끝이 없는 길이 있다면 누구도 가지 않을 터인데
인간은 무심히도 그 길에 끝없이 늘어 선 개미떼
만족하지 말라는 계명에 충실한 시장만능주의
더 채워라 그리하면 더 만족하리니
이십세기 그리고 이십일세기의 최대종교는
기독교도 불교도 힌두교도 아니다
자본의 힘이 인간을 종속시키는 자본주의다
벗어날 수도 없고 벗어나기도 싫은
즐거운 고통이라면 지나친 비약일까?

여기까지 읽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감독께서 얘기한 것처럼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면 나는 반쯤은 성공한 것이라고 그렇게 말해 주고 싶다. 자유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영화관람평들을 기대하며 이만 줄인다.

written by  느림보(knuepck)님 (네이버 영화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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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play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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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가 돌아왔다. 지난 4월 말, 새 싱글 <Violet Hill>의 일주일 간 무료 다운로드 회수 2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그들의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다. 그리고 6월, 대망의 4집 [Viva La Vida]가 발매되자마자 전 세계 36개국 차트 1위 데뷔라는 대단한 기록을 또 세우며, 다운로드가 판을 치는 현재의 세계를 거꾸로 거스르는 유일무이한 슈퍼밴드임을 입증해 주었다.



콜드플레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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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팰트로의 남편이 속한 밴드
라고 무 릎을 칠 사람이 있는 반면, 대개의 음악 팬들이라면 분명 콜드플레이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의 부인이 단지 그녀일 뿐이라 정정할 것이다. 영국 출신의 그들은 밀레니엄에 데뷔하여 각 앨범당 천 만장 내외를 팔아치우며, 3집까지 통상 3천 3백만 장을 세일즈한 초 거물밴드가 되었다. 데뷔 초 라디오헤드의 아류라는 오명을 벗고 이제는 오직 콜드플레이라는 고유명사를 만들어 냈다.



인생 만세! 콜드플레이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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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X&Y](2005)의 활동을 끝내자마자 작업을 시작했다는 이 4번째 앨범은 외젠 들라크루와의 그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의 커버위에 프리다 칼로의 그림 제목인 [Viva La Vida(인생 만세)]를 덧그렸다. 더 이상 예전의 콜드플레이가 아님을 스스로 당차게 포부를 밝혔듯이, 이 새 앨범은 그들의 음악을 이전과 다른 한 차원 높은 진화를 시켜주었다. 특히 그 역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사람은 앰비언트 뮤직의 전설, 록시뮤직의 브라이언 이노일 것이다. 그 덕분에 이전의 콜드플레이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좀 더 흥미진진한 트랙들로 가득 차게 되었다. 블러의 <Sing>의 영향을 받은 <Lost>와 콜드플레이표 <Bohemian Rhapsody><Paranoid Android>인 <42>, 따뜻하고 긍정적인 <Strawberry Swing>은 앨범 속 가장 주목해야 할 곡들 중 하나다. 특히 <Viva La Vida>는 유려하고 밝은 인상의 곡으로 색다른 콜드플레이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앨범 속에는 중요한 한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크리스 마틴의 말에 의하면 자신들의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자유를 주고 싶어 3가지 방법대로 앨범이 끝나도록 했다고 한다. 어떤 트랙을 고르느냐에 따라 앨범 제목도 두 가지가 된다. 슬픈 앨범으로 느끼고 싶으면 타이틀은 [Death And All His Friends]라 부르고 특정 트랙을 건너뛰고, 좀 더 밝은 앨범으로 듣고 싶으면 들어야 할 곡도 바뀌고 제목도 [Viva La Vida]로 부르면 된다고 한다.


written by 프라우드, 김이환 기자
자료제공 : (주)유니버설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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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k0402**@gmail.com

*여러분의 많은 참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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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씨어터 설치'하면, 구성요소도 많고 (스피커만 5개씩이나!) 여러가지 색깔의 연결선과 단자들을 보면 굉장히 복잡할것 같은 생각에, 난감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각 구성품에 태그가 친절하게 붙어 있어서 갯수는 많지만 차근히 태그의 설명을 따라서 설치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복잡난감(?)하기만 했던 홈씨어터, 손쉽게 설치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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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씨어터가 도착했네요!

구성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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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에 잘 싸여진 홈씨어터 구성제품들을 하나씩 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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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용으로 넣어준 스파이더맨2 DVD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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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끝으로 우퍼와 스피커 받침대, 스피커, 그리고 각종 케이블 등등 생각외로 구성품들이 간단합니다.

케이블 확인 및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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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보이는 것이 스피커 케이블 입니다. 우퍼와 각 스피커를 연결하는 케이블이구요. 케이블마다 태그가 붙어 있어서 그에 맞게 연결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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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전면, 후면 다 태그가 붙어 있으니 그 위치만 찾아서 연결하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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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본체(아래 그림)와 우퍼를 연결하는 케이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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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본체 후면 오른쪽에 우퍼와 연결하는 케이블을 꼽아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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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본체와 TV를 연결하는 HDMI케이블 이구요, 역시 본체 후면에 연결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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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본체에 연결하는 안테나 케이블인데요. 왼쪽에 보이는것이 FM안테나, 오른쪽에 보이는것이 AM안테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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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씨어터와 각종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케이블입니다. 왼쪽에 노란색 케이블은 컴포지트라고 부르는 영상케이블이고, 오른쪽에 흰색과 빨간색 케이블은 스테레오 오디오 케이블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3.5파이 스테레오 케이블은 엠피쓰리등을 본체와 연결하는 케이블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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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하나로 TV와 홈씨어터 작동을 동시에 조정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TV전원을 켜면 홈씨어터가 함께 켜지고,
플레이어에 DVD를 삽입하면 외부입력을 설정하지 않아도 바로 감상하실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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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색상에 맞게 적혀진 태그에 따라 스피커 케이블을 연결하시면 되니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스피커와 받침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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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받침대에 스피커를 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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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작업을 마무리 하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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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스피커는 중앙에 놓아주시면 되구요. 사람의 음성이나, 대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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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설치가 완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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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씨어터 설치 생각만큼 어렵지 않죠?

초보자들도 손쉽게 설치할수 있답니다.


이제 설치를 마쳤으니, 멋진 음향을 즐길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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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어렵다.

매킨토시를 듣고 애플컴퓨터를 떠올리면 컴퓨터 매니아 일지언정 진정한 오디오 매니아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오디오 매니아로 명함을 내기 위해서는 매킨토시 이외에도, 마란츠, 셀레스천, JM Lab, B&W, 탄노이등 발음도 어려운 유명 메이커 정도는 술술 나올 정도가 돼야 합니다. 와인도 마찬가지죠. 샤또 라뚜르 82년산은 어떻고, 미국의 컬트 와인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으며, 등등 포도 품종에, 생산업자(와이너리), 빈티지(생산연도) 등 기억해야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 그것이 와인과 오디오의 공통점이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광적으로 좋아한다.

음악을 즐기고, 소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늘 음악을 듣고 극장에서도 가장 소리가 잘 들리는 좌석을 꿰고 있으며, 오디오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는 취미층 입니다. 와인도 마찬가지죠. 편한 친구들과의 모임에 와인을 들고 나타나고 ‘와인’ 얘기가 나오는 귀를 쫑긋하고 한 두마디 보태는 애호층은 갈수록 늘어가고 있죠. 그러나 ‘일부’에서는 광적으로 즐깁니다. 오디오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집에 오디오 시스템을 몇 개나 갖추고 늘 오디오 얘기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빠져들면 빠져 들수록 돈이 많이 드는 취미이다.

적은 돈은 아니지만 120만원 정도면 오디오의 거장 마크 레빈슨이 튜닝한 프리미엄 홈씨어터로 명품 소리를 즐길 수도 있지만, 그 열 배에 가까운 가격에 스피커 한대 사기 조차 어려운 제품들도 있습니다. 가격의 범위가 다른 제품과 달리 너무나 광범위합니다. 와인 역시 오늘 저녁 즐길 수 있는 와인은 2-3만원 대에 충분히 고를 수 있지만 소위 5대 샤또로 불리는 와인들은 수십, 수 백만원의 가격표가 붙어 있습니다. 심지어 고급 와인 중에는 한 병에 1천만원을 호가하는 와인도 있답니다.

일반인들이 “아는 척” 하려면 “그런 척” 해야 된다.

오디오 전문가들은 얘기합니다. “소리의 깊이가 다르고 중음과 저음을 받쳐주는 힘이 정말 뛰어난 시스템이며…” 전문가의 평가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일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와인은 또 어떤가요? 와인을 소재로 한 ‘신의 물방울’ 만화를 보면 “깊은 산속을 걷고 있는데 저 멀리 샘물 소리가 들려 오솔길을 따라 다가서 보니 나비 한마리가 날고 있고..” 프랑스 브루고뉴산 와인을 설명하는 이 장면을 과연 누가 진실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일반인들은 그저 “그런 척”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

비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경제적인 개념으로 보면 제품의 가격이 비싸면 품질도 뛰어난 것이 보통의 통념입니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오디오와 와인은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고 전문가들을 말합니다. 오디오도 정교한 차이와 소리의 깊이를 얘기하지만, 반드시 그렇게 공들인 제품이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자신에 맞는 소리, 자신이 좋아하는 소리를 찾아 편하게 즐기면 되는 것이죠.

즐길만큼만 알면 된다. 모르고 살아도 지장 없지만, 알고 즐기면 "기쁨이 두배"

소리를 느끼고 즐기는 일상, 와인과 함께하는 유쾌한 대화는 정말 값진 것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누구나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값비싼 제품을 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즐길 만큼 알고, 그 만큼 생활의 활력을 찾는 것 – 그 것이 최상이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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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사운드를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어요”
홈씨어터 개발연구원 차현승의 특별한 소리 사랑

미세한 소리의 차이는 감동을 배가시키기도 하고 다운시키기도 한다. LG전자 홈씨어터 개발자인 차현승 선임연구원은 소리가 좋아 소리 개발에 뛰어든 국내 최고의 음향개발자 중 하나이면서 소리 마니아이다. 오감 중 남들보다 뛰어난 청각을 가지고 있는 그의 특별한 소리사랑을 들어보았다.

에디터/ 김재미, 포토그래퍼/ 이희석(Studio Lux)
장소협찬/ 부천 리첸시아 중동 모델하우스(032-663-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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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씨어터 개발자인 차현승 선임연구원이 소리의 세계에 빠져들게 된 데에는 Mr. Mark Levinson의 영향이 컸다. 미국 오디오 개발자인 Mr. 마크 레빈슨은 하이엔드 오디오계의 거장으로 어렸을 적 그가 개발한 오디오의 소리를 들으면서 소리의 매력에 몰두하게 됐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한 차현승 선임연구원은 종종 합창단의 공연을 녹음해 집에서 듣곤 했다. 집에 있던 낡은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그가 현장에서 불렀던 느낌과 너무 달라 아무런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 우연히 친척집에서 Mr. 마크 레빈슨이 튜닝한 오디오를 통해 같은 내용의 공연 테이프를 듣고는 정말 온 몸에 소름이 끼칠 정도로 그 소리의 향연에 깊이 빠져들었다.

"Mr. 마크 레빈슨은 오디오계의 거장이면서 소리의 천재에요. 아주 작은 소리도 미세하게 구분해내면서 각 음향의 차이를 아주 정확하게 집어내는 절대음감을 갖고 계신 분이죠.”

지난 해는 그에게 아주 특별한 한 해였다. 그를 소리의 세계에 입문시킨 Mr. 마크 레빈슨과 홈시어터 튜닝작업을 함께 한 것.

"제 소리 스승이자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던 Mr. 마크 레빈슨과 함께 작업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정말 큰 행운이었어요. 음향과 음질에 대해 천부적인 감각을 갖고 있는 그 분은 모든 음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체크하면서 최고의 음질만을 찾아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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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LG전자의 스칼렛 홈씨어터이다. 스칼렛 홈씨어터는 오디오 명장의 손길을 거친 만큼 저음, 중음, 고음의 균형이 뛰어나고 실제 음악이 연주되는 현장에서 듣는 것 같은 자연 그대로의 소리를 충실히 구현해낸다. 차 선임연구원은 장시간 음악을 들어도 스칼렛 홈씨어터를 사용하면 귀에 피로감 없이 생동감 넘치는 음색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근 들어 홈씨어터를 새로 장만하려는 친구나 지인들이 전화하면 차 연구원은 스칼렛 홈씨어터를 적극 추천한다.

"제가 개발에 참여한 제품이기 때문이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도 Mr. 마크 레빈슨이 최적의 음질로 튜닝한 스칼렛 홈씨어터를 경험해보면 얼마나 음향의 차이가 큰 지 느낄 수 있을 거에요”

홈씨어터를 개발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보니 가끔 홈씨어터를 구매하고도 제대로 활용을 못 하고 있는 사람을 보면 안타깝다는 차 선임연구원.

"처음에는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근사해 보여 홈씨어터를 구매했다가 조작하기도 어렵고 청소하기도 귀찮다 보니 애물단지로 취급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어요.”

복잡한 멀티 기능이 많이 들어간 제품보다는 다루기 쉬운 홈씨어터 제품을 선택하고, 우리나라 거실 환경에서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Sub Woofer(저음)를 3db 정도 내려 사용하고, Center Speaker는 3db 정도 올려 사용하면 목소리는 잘 들리면서 옆집이나 아래집에 쿵쿵거리는 소리는 안 들리게 영화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게다가 홈시어터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스피커들의 가운데에 앉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리어 스피커와 같은 위치, 맨 뒷면 벽에 소파를 붙여놓고 앉아서 TV를 보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인데, 이렇게 하면 홈씨어터의 성능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고.

좋은 음향, 제대로 된 음질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픈 차 선임연구원. Mr. 마크 레빈슨처럼 언젠가는 오디오계의 거장으로 발돋음하기 위해 오늘도 그는 홈씨어터 개발에 매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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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혁승 선임연구원의 홈씨어터 활용 가이드

-. 프론트 스피커는 TV 양 옆에 적당한 거리를 두고 배치하며, 리어 스피커는 영화를 볼 때 서라운드 효과음을 출력해주므로 시청 위치의 약간 뒤쪽 옆면에 둘 것. 센터 스피커는 TV 위나 아래쪽에 배치해두면 좋다.
-. 한밤 중 음악이나 영화를 즐겨본다면 스칼렛 홈씨어터에 내장되어 있는 '한밤중 모드' 기능을 적극 활용할 것. 액션장면이나 폭발장면에서 갑자기 소리가 커지는 것을 방지해 옆집에 소음 피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음악, 영화 외에도 XBOX나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게임기 또는 노래방기기와 연결해 홈시어터를 사용하면 화려한 5.1채널의 입체음향으로 더욱 생생하게 게임 및 노래방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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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씨어터를 갖춘 사람들이라면 꼭 소장해야 할 1순위 영화 장르는 누가 뭐래도 판타지일겁니다. 놀라운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만들어진 환상적인 장면들, 촬영 단계부터 의도적으로 만든 웅장한 사운드… 홈씨어터의 커다란 화면과 5.1채널의 사운드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가 바로 판타지 영화입니다. 그 중에서도 절대 뺴놓을 수 없는 소장 1순위는 바로 반지의 제왕 DVD 확장판 트릴로지 전편 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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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씨어터 개발 과정에서 테스트 콘텐츠로 사용되는 반지의 제왕 확장판 세트


게다가 반지의 제왕은 홈씨어터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테스트 미디어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5.1채널, 혹은 6.1채널로 들리는 사운드 효과가 소위 끝내준다는 거지요. 그러니 소장 목록 1호가 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반지원정대, 두개의 탑, 왕의 귀환> 각 편마다 총 4장의 디스크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 전부 12장의 디스크가 들어 있는 이 세트는 극장판 보다 2시간 이상 늘어난 러닝타임을 제공하며 새로 만든 특수 효과와 새로운 영화 음악이 수록된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반지원정대는 극장판 178분인데 비해 확장판은 208분으로 30분이 늘어났으며 두개의 탑은 극장판 179분, 확장판 223분으로 총 44분이 늘어났고 왕의 귀환은 극장판 200분, 확장판 250분으로 50분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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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패키지마다 극장판 버전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장면들이 추가됐다


기본 사양은 어떨까요? 세 편 모두 화면 비율은 와이드스크린 2.35대 1을 제공하고 오디오는 DTS_ES와 돌비 디지털 5.1 EX 채널을 지원합니다. DTS_ES는 기존 DTS 시스템에 서라운드 채널을 하나 추가한 것으로 ES는 Extended Surround의 약자입니다. 쉽게 말해 기존 5.1채널에 비해 1개의 스피커가 더 존재하므로 6.1채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편 모두 기본 언어는 영어이며, 한국어 자막과 영어 자막을 골라 볼 수 있습니다.

반지원정대 확장판

영화 본편 디스크 2개와 2개의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디스크는 프롤로그부터 엘론드 회의까지 총 27개 챕터로, 2부 디스크는 21챕터로 나뉘어 있습니다. 다른 DVD 디스크들처럼 플레이 무비, 스페셜 피처, 실렉트 신, 셋업 등 네 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데 독특한 것은 오디오 코멘터리를 담고 있는 스페셜 피처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독이나 주연 배우들이 영화에 대해 코멘트 하는 것을 듣게 되는 거지요. 흔히 감독의 멘트를 들을 수 있는 것과 달리 반지원정대에서는 감독이나 작가, 디자인팀, 프로덕션, 배우들의 코멘터리를 따로 들을 수 있습니다. 코멘터리를 들으면서 영화를 보는 것은 나름대로 독특한 재미가 있을 뿐더러, 영화 속에 감춰진 비밀을 알게 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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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원정대 메인 메뉴. 스페셜 피처에서 다양한 코멘터리를 들을 수 있다


간달프 역의 이안 맥켈렌의 코멘트를 듣다 보면, 영화 처음에 나오는 여성의 나레이션을 출연진 중 누가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분위기가 달라서 처음엔 잘 모르지만 잘 듣다 보면, 아, 그 사람이었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사운드 보다 좀 지루한 감은 없지 않아 있지만, 반지의 제왕 마니아라면 한 번쯤 들어볼 만한 내용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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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장면은 별 1개, 확장된 장면은 별 2개 표시가 있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원하는 장면을 찾는 실렉트 신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부분, 확장된 부분을 *로 표시해 놓았기 때문에 극장판과 다른 점을 직접 찾아가며 즐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홈씨어터를 듣기 전에 꼭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셋업 메뉴입니다. 사운드와 자막 옵션을 체크하는 이 곳에서 반드시 내 홈씨어터 시스템에 맞는 사운드 모드를 지정해줘야 실감나는 영상을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기본으로 나오는 자막도 여기서 고를 수 있습니다. 사운드와 자막을 골랐으면 끝. 이제 메인 메뉴로 돌아와서 플레이 무비를 선택하면 5.1 채널의 환상적인 느낌으로 영화를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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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씨어터를 제대로 들으려면 5.1 사운드 옵션을 꼭 체크해야 한다


From Book to Vision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첫번째 부록은 작가에 대한 이야기, 책을 영화화 하기 까지의 과정, 중간대륙의 배경이 된 뉴질랜드 촬영 현지에 대한 소개 등 영화를 제작한 전반에 대한 정보가 다양하게 들어 있습니다.

From Vision to Reality라는 이름의 두번째 부록은 반지원정대 영화를 제작하면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들을 담고 있습니다. 캐스트 원정대라는 이름이 붙은 첫번째 메뉴에서는 배우들을 어떻게 골랐는지, 배우들이 어떤 심정으로 영화를 촬영하러 왔는지, 서로 만났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들어볼 수 있으며 이외에 특수 효과에 대한 비밀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실제로 호빗은 키가 작은 족속이어서 이들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했죠. 이 모든 것은 카메라 앵글과 원근법 같은 기술적인 조작이 필요했고, 이에 걸맞은 세트까지 준비했다고 합니다.

반지원정대 한 편, 4장에 담긴 디스크는 이렇게 영화 전편에 걸친 다양한 정보들을 담고 있어 이를 한 번만 둘러 본다면 영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겠지요. 소장판 디스크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장점 아닐까요.

반지의 제왕 DVD 확장판 트릴로지 박스 세트 리뷰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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